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성착취물 지지·전쟁미화 상품 판매 금지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1:50

네이버쇼핑, 오늘부터 성취취물 지지 및 전쟁범죄 미화상품 검색 제외
쇼핑몰 관련 규정 및 가이드 재정비...법무 검토받아 의견 반영
카카오, 쇼핑 알고리즘 변경...지난 3일부터 성착취물 게시 중단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성착취물 지지 및 전쟁범죄 미화 상품 판매를 금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네이버쇼핑은 폰허브, 엑스비디오, 헤이조, 하켄크로이츠 등의 상품을 검색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역시 지난 3일부터 쇼핑 알고리즘을 변경, 성취취물 지지 상춤 및 전쟁범죄 미화 상품 전체를 카카오커스 검색에서 제외시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최근 전면적인 쇼핑몰 관련 규정 재정비에 나섰다. 네이버쇼핑 관계자는 "성착취물 지지 상품 및 전쟁범죄 미화 상품 판매 등 향후 유사사례를 막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법무 검토 등을 통해 관련 규정을 완전히 재정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뉴스핌 기사를 계기로 쇼핑몰 상품 게시 관련 규정을 촘촘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뉴스핌은 '네이버·카카오, 성착취물 지지·전쟁범죄 미화 상품 쇼핑몰서 판매' 보도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쇼핑몰에서 성인 불법촬영물은 물론 아동 성착취 영상 등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 사이트를 지지하고 알리는 상품이 아무런 제재 없이 판매되고 있는 실태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아울러 성착취물 지지 및 전쟁범죄 미화 상품 게재도 중단하고 상품판매 가이드도 새롭게 마련중이다.

네이버 측은 "폰허브, 엑스비디오 등 상품 게재를 중단하기 위해 현업부서에서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상품게재 가이드로 새롭게 정리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관련 상품을 검색에서 제외하는 알고리즘 변경도 진행중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주말까지 네이버쇼핑 검색에 노출됐던 폰허브, 엑스비디··오 등의 상품이 14일부터 자취를 감췄다.

카카오 역시 성착취물 지지 상품 검색 방지를 위한 쇼핑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카카오커머스 담당자는 "뉴스핌 보도 직후 카카오커머스 쇼핑 알고리즘을 변경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를 강화했다"고 전해왔다.

실제 카카오가 운영중인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에선 기사 게재 직후인 3일 오후부터 '폰허브' ,'엑스비디어' 등의 검색어에 노출되던 성착취물 지지 상품 및 전쟁범죄 미화 상품이 모두 사라졌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좌)와 다음(우)에서 판매중인 폰허브 후드티 및 티셔츠. [갈무리=김지완 기자] 2020.12.03

한편 폰허브(Pornhub)는 세계 최대 디지털성범죄 유통사이트다. 스트리밍중인 성착취물 영상만 600만개를 넘는다. 국제 시민단체 '트래피킹허브'는 폰허브가 아동 성착취 및 인신매매 범죄 온상이 됐다며 '폰허브' 페쇄 국제청원에 나선 상태다.

엑스비디오(Xvideos)는 체코 성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폰허브처럼 성착취물을 비롯한 전세계 포르노가 유통되고 있다. 헤이조(Heyzo)는 일본 성인사이트로 해외에 서버를 둔채 일본 법망을 피해 모자이크 처리 없이 성기를 그대로 노출하는 영상을 내보낸다. 특히 도촬 영상이 상당수여서 일본 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최근 글로벌 3대 신용카드사'로 불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비자가 세계·최대 규모 불법촬영물 플랫폼 '폰허브'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