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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영 신임 전교조 위원장 "코로나 시대, '학급당 학생수 상한제' 도입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11:40

재합법화 이후 첫 선거...전희영 위원장-장지철 사무총장 당선
코로나 교육3법 제정해 교육의 질 높이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희영(45) 신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제한하고 수업일수를 180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전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는 우리 교육에 많은 과제를 던졌다"며 "코로나 교육3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교조 집행부가 제정을 추진하기로 한 코로나 교육3법은 학급당 학생수 20명(유치원 14명) 상한제, 주 5일제에 맞춰 수업일수를 180일로 축소, 교육과정 시수와 학습량 적정화 등이다. 코로나 교육3법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배우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라며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전교조 제공]

전 위원장은 또 교사의 노동3권, 정치활동의 자유를 전면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교육 개혁에 실패한 정권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전교조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민주화 운동 관련자'를 배출한 조직으로, 전교조를 배제하고 교육 관료들을 통해 교육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실패는 예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방과후교실,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해 학교를 교육기관으로 명료화하고 교육 개혁에 교사들 포함하게 하고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등을 논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법외노조를 이겨내고 다시 맞은 전교조 합법화 시대"라며 "2021년에 전교조 혁신과 발전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한국 교육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전교조 20대 위원장 선거 결과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전 위원장-장지철(49) 사무총장 후보가 득표율 57.35%로 당선됐다. 전교조에서 여성 위원장이 당선된 것은 13년 만이다.

전 위원장은 2001년 양산 효암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무상급식지키기경남지부 상임집행위원장 등을 지내다가 2016년 법외노조투쟁으로 해직됐다. 이후 양산중등지회장을 거쳐 경남지부장으로 근무했다.

장 사무총장은 1995년 부산 신도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부천지회 사무국장, 고양파주지회 사무국장, 본부 초등정책국장, 본부 기획관리실장, 경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선거였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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