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총사업비가 전날 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4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총사업비는 대회 유치 시 승인받은 491억원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규모로 국비 지원 규모는 조만간 기재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 |
1일 강승구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이 새만금잼버리 예산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0.12.01 lbs0964@newspim.com |
세계잼버리 총사업비 변경은 행사개최를 위한 필수시설(상‧하수도, 전기‧통신 시설, 대집회장 등) 사업비와 2016년 행사 유치 이후 변동된 여건이 반영됐다.
전라북도는 2017년 8월 대회 유치 이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법적‧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국비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향후 상‧하수도, 전기‧통신 시설, 대집회장 조성 등 행사 관련 기반시설 마련과 운영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야영장 상부시설 및 전력시설 설계를 시작하고 상‧하수도, 주차장, 그늘 조성 등 기반시설공사와 참가자 등록‧교육‧행사운영관리 프로그램 구축을 시작하는 한편, 프로그램운영, 수송, 환경, 물자보급, 안전 등 각 분야별 세부 운영계획도 구체화 된다.
송하진 지사는 "정부의 부정적인 인식, 녹록지 않은 재정상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 속에서 정부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남은 2년 동안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역대 최고‧최대의 잼버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힘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