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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또 비상...실적 반등 기대감 컸던 유통업계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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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신규 확진자 300명대...유통업계 연말 앞두고 '비상'
오프라인 점포 방역 강화에 총력..."상반기로 돌아갈까" 불안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 3차 유행 조짐에 유통업계가 다시 비상에 걸렸다. 지난 3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던 유통업계는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악재를 만나 다시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특히 19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말 대목을 앞두고 손님 발길이 뚝 끊길까 불안에 떨고 있다. 대형집객시설에 대한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각사들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손님들을 안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광진구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yooksa@newspim.com

◆사흘째 신규 확진자 300명대...유통업계 "이제 회복하나 싶더니만"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363명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3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8~9월 2차 유행에 이어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주 동안 하루를 빼곤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5단계로 격상했다. 1.5단계는 우선 이날부터 2주간 적용된다.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유통업계는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이달 29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해 고객 유치에 나선 상태다. 대형마트도 이달 김장과 월동 준비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오프라인에서 생필품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바이러스 감염 불안으로 대형집객시설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 2차 대유행 당시에도 유통업체들은 매출 타격을 입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8월 18∼20일 사흘간 롯데와 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5% 줄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도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다.

◆실적 회복세던 유통업계, 실적 바닥 찍었던 "상반기로 돌아갈까" 불안 고조

특히 지난 3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였던 유통업계는 코로나 여파로 실적이 곤두박질 쳤던 올해 상반기로 돌아갈까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업체 3사는 올해 상반기 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유통 기업 3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무려 97.7% 급감한 377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들 업체 매출 총액은 21조698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548억원) 줄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 상반기 실적 추이. [자료=각사 IR자료] 2020.08.14 nrd8120@newspim.com

지난 3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뚜렷했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급증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조2144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무려 682억원이나 신장했다.

대형마트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90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는 매출이 신장해 분위기가 좋았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확산세다 보니 매출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적이 바닥을 찍었던 올 상반기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 오프라인 점포 방역에 총력…홈쇼핑, 생방송도 잠정중단

유통업계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 여파에 따른 실적 감소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안전한 쇼핑공간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 업체들도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일반관리시설로 분류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고객 방명록을 반드시 작성하도록 했다.

발열 체크도 강화했고 환기와 소독작업도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물류센터발(發)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던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부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업체들이 가장 안전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은 단연 물류센터다. 쿠팡은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잠실 사무실 등 쿠팡의 모든 사업장에서 '초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 중이다.

물류센터에서는 상품을 다루는 모든 직원에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모든 사업장에 손소독제 배치와 매일 2회 이상 체온 측정도 하고 있다.

물류센터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작업자가 1m 안에 머물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누구인지 기록하게 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은 물류센터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 했다. 작업자가 1m 안에 머물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누구인지 기록하게 했다. [사진=쿠팡] 2020.11.19 nrd8120@newspim.com

홈쇼핑 업체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주 1회 재택근무를 진행했던 롯데홈쇼핑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방송을 준비하는 필수 인력을 빼고 나머지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GS홈쇼핑은 지난 1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고 전 직원 근무체제를 재택근무체제로 변경했다. 코로나 확산 여부를 보고 다음 주 출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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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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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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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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