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등 17개 국내 기업, DJSI 월드지수 편입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17:05

생산성본부,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결과 공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기와 현대건설, LG전자 등 국내 17개 기업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4일 2020 DJSI(Dow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결과를 공개, 이같이 밝혔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World)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Korea) 지수로 구성돼 있다.

2020년 DJSI 평가 결과,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40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3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이 중 국내 기업은 17개다.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는 평가대상 611개 기업 중 국내 기업 29곳 포함, 전체의 25.5%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5%인 42개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

세부 편입 현황을 살펴보면, DJSI 월드 지수에 삼성전기가 1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삼성증권과 S-Oil, 현대건설이 11년 연속, 미래에셋대우와 SK, LG전자가 9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가 8년 연속, 삼성화재해상보험이 7년 연속, 삼성SDI가 6년연속, 코웨이와 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5년 연속, 삼성물산과 SK이노베이션이 4년 연속 그리고 LG생활건강, 현대제철이 3년 연속 편입됐다.

2020 DJSI, 국내 기업의 부문별 성과 [자료=한국생산성본부]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지주, 현대제철(이상 12년 연속)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SK하이닉스, S-Oil, LG생활건강, LG전자, GS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이상 11년 연속) 그리고 SK(9년 연속)가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DB손해보험, DGB금융지주,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회사, LG전자, LG화학, OCI, KB금융지주, 한전KPS, 현대건설 12개사가 12년 연속 편입됐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와 미래에셋대우, 아모레퍼시픽, SK, 현대모비스가 11년 연속,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1.0점 상승한 77.1점, 국내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1.1점 상승한 69.8점으로,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됐다.

다만,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평균점 차이는 7.3점으로, 여전히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식음료, 철강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전제품 산업의 DJSI 월드 지수 편입 기업의 평균점이 72.7점인데 비해 우리 기업은 77.2점을 획득했다. 또한, 식음료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의 평균이 75.5점, 우리 기업의 평균은 76.1점이었으며, 철강 산업의 글로벌 기업 평균은 76.6점, 우리 기업의 평균은 76.8점으로 확인됐다.

기계 및 장치, 시설설비 산업의 경우에는 글로벌 수준과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기계 및 장치, 시설설비 산업의 월드 평균은 각각 79.6점, 71.3점이다. 이에 비해 우리 기업의 평균점은 각각 55.7점, 49.6점으로 해당 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은 DJSI 평가 항목 중 지배구조, 윤리, 인재개발 항목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점, 3.3점, 1.7점 상승했으나, 글로벌 기업 대비 각각 25.7점, 11.1점, 10.9점 낮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항목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평점이 3.9점 차이를 보여(글로벌 89.4점, 국내 85.5점) 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 부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우리 기업은 전년 대비 정보공개 항목에서 평가점이 크게 향상됐다. 사회정보공개 항목에서 16.5점 상승(2019년 82.7점→2020년 99.2점)했고, 환경정보 공개항목에서 9.6점 상승(2019년 89.6점→2020년 99.2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우리 기업이 취약했던 인권보호 항목에서도 평점이 8.6점(2019년 56.4점→2020년 65.0점) 오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