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이슈+] 잦아든 '신약 기술반환' 쇼크, 시장 내성 생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릿지바이오, 1.5조 기술수출 반환 불구 조용한 주가
회사측 사전 공지 통해 충격 완화…주가 출렁임 줄여
희박한 신약 개발 가능성, 충실한 설명으로 이해 높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내성(耐性)이 생긴 걸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기술수출 '잭팟' 이후 따라오는 '기술반환' 충격파가 점차 잦아드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워낙 희박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변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과거보다는 투자자와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술수출에서 기술반환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수차례 겪으면서 충격의 정도가 잦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회사 측의 새로운 시도와 함께 투자자들의 기술수출 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 해외에선 기술반환이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신약 개발이 그만큼 어려운 것이기에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고, (기술반환이) 별로 이슈도 안 된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임상 이후로 따졌을 때 10% 안팎이고, 후보 물질 도출부터 시작하면 0.3~0.4%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며 "그렇게 가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50원(0.42%) 하락한 1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 하루 전인 10일에도 장 초반 하락세를 꾸준히 만회해 결국 2%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인 지난 9일 장 마감 후 1조5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이 가능했던 데에는 시장의 충격을 예상한 회사 측의 발빠른 대처와 노력도 한몫했다. 앞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1차 충격을 거치는 선택을 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6월4일 기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임상 지연 소식을 전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일에 대비했다. 설명회 이튿날인 5일 브릿지바이오 주가는 14.88% 떨어졌다.

설명회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긴 했지만, 이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 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악재가 터져 나왔을 때와는 분명 다르다. 회사 측에서도 결과적으로는 잘 한 결정이라고 자평하는 분위기.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기업설명회 당시 혹시라도 이 물질에 대해 권리반환 가능성이 있음을 얘기했고, 반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플랜B에 대해 얘기를 했다"며 "당장은 투자자들이 '좋지 않은 뉴스 왜 내보내느냐'고 우려하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회사가 여러가지 플랜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기업설명회를 통해 알리기로 한 것도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봐달라. 바이오업계에서 선진화된 시장이 미국이나 유럽 쪽인데 그 쪽에선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회사 상황에 대해 면밀히 업데이트해 알린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현황만 봐도 중단됐다는 얘기가 바로바로 나온다. 그럼에도 그 회사 주가가 크게 출렁이거나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신약은 허가받기까지의 기술적 불확실성이 크고 실패할 확률 또한 상당히 높기에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들을 포트폴리오화해 개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단일화합물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지만, 이를 뒤로 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계속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양상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기술수출의 포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한미약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기술수출을 활발히 하는 회사인 만큼 기술반환 소식도 자주 들릴 수밖에 없다.

2015년 10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폐암치료제 관련 기술 계약 해지, 2019년 7월 얀센의 비만·당뇨치료제 라이선스 권리 반환 소식 등으로 인해 당시 한미약품 투자자들로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올해에도 사노피와의 계약에서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권리반환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엔 한미약품이 그 같은 내용을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렸다. 5월 14일 권리반환 의사 통보 소식에 이어 9월 9일 최종 확정 소식을 전했다. 5월 14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 대비 9.50% 빠졌고, 9월 9일엔 3.28% 떨어졌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수출 실적(10월 21일 기준)은 총 12건, 9조5962억원 규모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