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평화광장 일원에 추진 중인 '목포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따른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화광장에 특화거리를 조성, 음심관광의 핵심거점 공간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목포시 평화로 92일원에 조성되는 이 거리의 공식 명칭은 '평화광장 맛의 거리'다. 현재 사업부지내 음식점 19개소 등 62개소의 상가가 들어서 있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최근 사업비 총 5억 8000만원을 들여 '목포 남도음식거리(평화광장 맛의 거리) 조성사업' 제안서 모집을 공고했다. 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된다.
이번 용역의 핵심 내용은 △지역특성 및 대표음식 홍보가 연출된 공간으로 디자인 및 기본계획 수립 △특색 있고 음식거리를 상징하는 엠블럼 개발과 시설물 디자인 및 설계 △대표음식과 거리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상징조형물 디자인 및 설치 △디자인 테마와 부합하는 조형물, 시설물, 안내판 등 제안 및 설치 △ 쾌적하고 흥미 있는 가로 경관 조성 및 거리 환경정비 등이다.
목포시는 이번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목포'문화와 대표음식 이미지에 적합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거리 디자인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목포 9味 중 사계절(봄·병어, 여름·민어, 가을·갈치, 겨울·낙지)을 주제로 음식 스토리텔링을 통한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 화 계획도 세운다.
목포 남도음식거리(평화광장 맛의 거리) 상징 엠블럼을 활용한 시설물 등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거리 테마에 부합하는 경관디자인 및 환경 친화적 공공 시설물을 설치해 관광객과 지역주민 쉼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와 같은 디자인과 안내판·조형물들이 사후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관리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대상지 내 음식점 출입구에 무장애 공간 환경을 조성하고, 엠블럼을 적용한 조명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 연출도 병행 추진된다.

평화광장 맛의 거리 조성 사업관련 현장설명회는 오는 9일 사업예정지 현지에서 열린다. 제안서 평가는 26일, 협상 적격자 선정은 27일 발표된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기술능력평가 점수 90점(정량 20점+정성 70점)에 가격평가 점수(10점)을 더해 70점 이상을 얻은 업체 중 최고 점수를 얻은 자를 선정한다.
제안서 평가를 위한 위원은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는 디자인, 경관, 건축, 토목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총 21명을 뽑는다.
박형훈 목포시 보건위생과장은 "맛의 도시 목포, 관광거점도시 목포 위상에 걸맞게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음식관광의 핵심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