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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조례' 이희창 양주시의원 "4차산업 융복합이 농촌 새 미래"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9:59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9:59

[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는 모습을 보는 어르신들이 신기해 하면서도 연신 손을 잡고 감사의 뜻을 전해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근 경기 양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희창 의원은 2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농업인들의 빠른 고령화와 인력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했다"며 "과학적 영농을 통해 1차 산업인 농업을 4차 산업과 과감하게 융복합 해야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능기부하는 이희창 양주시의원.[사진=양주시의회]2020.10.26 lkh@newspim.com

이 의원은 지난 9월 제3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한편, 은현면과 남면 지역 농가 일손돕기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부터 틈틈이 드론 조종 시험을 준비해 오던 이 의원은 지난 8월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의원은 "식량 안보를 위해서라도 농업은 포기할 수 없는데 갈 수록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으로 농가의 일손은 덜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드론으로 방제작업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진청의 실험결과 드론 벼 직파 재배의 경우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를 1ha당 120만원 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농업계도 드론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방제하면 농업인이 농약에 직접 닿을 일도 없어 안전하다.

이희창 양주시의원.[사진=이희창 의원 제공] 2020.10.26 lkh@newspim.com

이 의원은 "안전성은 물론 효율성도 갖추고 있는데다 드론의 프로펠라로 인해 와류현상이 생기면서 작물의 뒷면까지 골고루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며 "특히 차량이 닿지 않는 곳까지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효율성은 농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보면 안전과 품질 등 건설현장의 실적관리나 사진촬영과 연계한 관광산업, 방재재난구조구호 등의 소방업무에 걸쳐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드론 활용사업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양주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사업으로 부상하는 드론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2024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에 드론 산업기지 유치 등의 계획도 세우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농촌 지역이 많은 양주시에 맞는 드론 활용법을 지자체와 의회가 연구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례가 많은 농업인들은 물론, 여러 산업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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