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화물운수 종사자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디지털배움터 교육생 모집 포스터[사진=부산시] 2020.10.23 ndh4000@newspim.com |
화물운수 종사자들은 매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방식이 집합교육에서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어 교육 이수율이 낮은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교통문화연수원, 일반화물·개별·용달화물운송협회 등 4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화물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안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배움터(www.디지털배움터.kr)'에서도 교육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편리함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배움터란,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장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 속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교육 및 문제해결의 장이다. 현재 부산지역 디지털배움터는 109곳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10월 말 3일간의 시범 교육을 거친 뒤 11월 본 교육과 12월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5개 기관 간 협업이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결실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성공사례도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해 신규교육이 중단되면서 예비 화물운수 종사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자, 국토교통부에 온라인 교육을 건의하는 등 운수종사자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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