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감정원 주간 통계 표본 확대에도 신뢰도 '논란'...정부 입김 때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실 괴리 큰 감정원 주간 통계, 폐지해야" 지적
표본 적고 조사기간 짧아 시장 반영 '한계'
민간 통계와 과도한 격차..."전문 인력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감정원이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집값 통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신뢰도' 논란이 반복되면서다.

정부는 통계 작성을 위한 표본 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그 효과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현실 반영 못하는 감정원 통계...시장혼란 '악순환'"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가공인통계인 감정원의 집값 통계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정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는 표본 수가 적고 조사 기간도 짧아 실제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10.21 yooksa@newspim.com

감정원은 전국 9400개 아파트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를 거쳐 주간 통계를 발표한다. 문제는 부동산 거래 특성상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한 통계를 산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실거래가 신고는 계약 체결 이후 한달 내 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간단위 조사로는 해당 가격을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처럼 아파트 거래가 많지 않은 시기엔 통계 신뢰도에 의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기에는 일주일 동안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표본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감정원은 과거 거래 사례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한 '거래 가능한 가격'을 추정해 통계를 작성하면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감정원 국정감사에서 "1개월 내에 신고를 하게 돼 있는 실거래가는 주간단위로 조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원은 주간단위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부동산 통계로 인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주택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감정원 통계이지만 주간 또는 월간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 달라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주 0.1% 올랐다. 그러나 감정원이 발표한 9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를 기록했다. 매주 0.1% 4주간 올랐다면 0.4% 올라야 하는데, 이보다 7배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감정원은 주간 통계와 월간 통계 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표본 수를 꼽는다. 월간 통계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모든 유형에 대한 통계로 전체 표본 수는 2만8360가구다. 이 가운데 아파트 표본 수는 1만7190가구로 주간 통계(9400가구)에 비해 2배 가량 많다.

감정원 관계자는 "월간 통계는 주간 통계에 비해 표본 수도 많고 조사 기간이 길기 떄문에 더 정확한 통계가 나올 수 있다"며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월간 통계를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09.02 sungsoo@newspim.com

◆ 민간 통계와 격차 벌어져..."정부 입김 작용하나"

감정원 통계는 민간기관 통계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신뢰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간 통계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과거 정부에 비해 현 정부 들어 두 기관의 통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서 정부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임기 기간 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4.1%, 4.5% 감소해 0.4%포인트(p)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5.7% 증가한 반면, 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30.9% 증가해 두 기관 간 격차가 15.2%p로 벌어졌다. 이명박 정부와 비교했을 때 38배 격차가 벌어진 것.

송 의원은 "시장에선 감정원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무엇인가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통계에 대한 신뢰성이 있어야 정책이 제대로 나오고 국민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감정원이 정부 산하 기관인 만큼 통계 작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감정원은 소속 전문조사자를 통해 통계를 작성하는데, 가격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는 이상거래에 대해선 조정을 거치도록 해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통계 표본을 확대해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간 통계 기준으로 KB국민은행 표본 수는 3만여 가구로 감정원(9400가구)보다 3.6배 많다. 국토부는 내년 감정원 주간 통계 표본 수를 1만3720가구로 당초보다 4320가구 늘릴 예정이지만, 여전히 민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신뢰도 제고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표본 수 확대뿐만 아니라 정확한 통계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호가 중심으로 산출된 민간 통계만으로는 시장을 정확히 판단하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감정원 통계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통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감정평가사나 공인중개사 등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