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제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글이 빛나는 세종시 만들어야'라는 제목으로 국어책임관 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5분 자유발언에서 먼저 "한글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가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글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관련 정책을 제대로 시행해야할 시청과 교육청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나 주관하는 행사명, 정책명에 의미가 불분명한 외래어와 신조어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어기본법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국어책임관을 지정해 쉬운 용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우리시에는 지난 2014년 제정된 '한글사랑 지원 조례'와 교육청에는 본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국어 바르게 쓰기에 관한 조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법령과 조례에 국어책임관 제도가 규정되어 있고, 우리 시와 교육청에도 국어책임관이 지정돼 있지만 국어 전문가가 아니고 본연의 업무와 겸하고 있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국어 관련 자격과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 국어책임관을 맡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및 활성화하고, 매월 보도자료 평가를 통해 시민이 알기 쉽게 우리말을 사용한 보도자료를 선정하며, 공문서 등에 사용하는 사업명 등 정책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공무원이 솔선해 쉽고 바른 우리말을 쓰고, 이를 통해 원활한 소통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글도시 세종시의 정체성에 가치를 담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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