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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독일 베를린 소녀상 철거 항의…유엔에 서한 보내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5:58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항의하며 유엔 특별보고관 등에 서한을 보냈다.

정의연은 11일 "일본 정부 및 우익단체의 지속된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손녀상 철거 압력과 베를린시 미테구의 철거 공문은 여성 인권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임을 호소하는 서한을 유엔 표현의자유, 여성폭력, 문화권 특별보고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서한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베를린시 도시공간문화위원회의 심사와 과반 수 이상 찬성을 거쳐 설립 허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를린 시민단체 환영 속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치뤘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이어 일본 정부와 우익 단체의 소녀상 철거 요구는 베를린 시민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테구가 사전 논의없이 갑작스럽게 소녀상 철거 공문을 전달하는 것은 부당한 절차라고 꼬집었다.

정의연은 "국내외 시민들과 단체들이 함께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독일어 청원 서명, 청와대 청원, 미테구청에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등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유엔 등 국제기구 대응, 국내외 연대를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6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07 yooksa@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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