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내 무릎에 앉으면 만점 줄게" 학생들 성희롱 교사, 집행유예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4:39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4: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프로디테처럼 에쁘고 쭉쭉빵빵해야" 등 1년 6개월간 성희롱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성희롱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광진구의 한 공립중학교 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8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 중학교 전 도덕과목 교사 A(59)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중학교 교사인 A씨가 중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성희롱 언행을 한 것으로 범행 기간과 범행 횟수 등 가볍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낀 점,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학생들의 정상 발달에 해가 됐을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부인한 점 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건 범행 이전에 형사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일부는 수업 시간에 주제를 설명하다가 말하게 된 점 등 다소나마 참작할 점이 있고 30년 가량 성실히 교사로 근무했고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동부지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10.08 kmkim@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2018학년도 2학기까지 1년 6개월여 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30여 차례에 걸쳐 반복적인 성적인 희롱과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회적 통념과 편견을 이용해 수업 주제를 설명하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얘기하게 된 것이고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신체 접촉도 없었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 사건은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된 2018년 9월 해당 중학교 학생들이 처음으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학생들은 교내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SNS를 통해서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이 일로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