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나노종합기술원, 수술 부작용 줄이는 인공수정체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0:06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0: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노 패턴과 이온성 고분자 박막 적용한 항균 인공수정체 개발 성공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나노종합기술원(기술원)이 반도체 공정기술(나노패턴, 이온성 나노고분자 박막)을 이용한 수술 부작용 저감형 항균성 인공수정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수정체(Intraocular Lens)는 백내장에서 수정체의 적출수술 후 눈안에 직접 삽입해 기존 수정체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렌즈를 말한다. 백내장과 저하된 시력 보완을 위해 외과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 박테리아에 의한 2차 감염 등 수술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새로운 인공수정체 개발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공수정체에 항균성을 부여한 이번 연구성과로 백내장 수술시 발생되는 병원성 박테리아의 감염을 저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인공수정체의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표지 논문 이미지. [제공=나노종합기술원] 2020.10.06 swiss2pac@newspim.com

본 연구성과는 기술원 이경균 박사, KAIST 최고로 박사와 임성갑 교수가 주도하고, 한국기계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의대 그룹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으며,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2020년 9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논문명 : Antibacterial Nanopillar Array for an Implantable Intraocular Lens)

이번에 개발된 항균성 인공수정체 개발 기술은, 반도체 공정기술인 나노 구조체와 이온성 고분자 박막의 코팅의 복합기작을 활용,잠재적 박테리아에 노출되는 인공수정체에 박테리아의 물리화학적 손상을 유도함과 동시에 항균 기능성을 부여하는 나노공정기술이다.

백내장 수술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병원성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투명성 저하로 재수술, 다량의 항생제 사용의 어려움이 있다.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항균 인공수정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반도체 공정기술(이온성 고분자 박막이 코팅된 나노패턴)을 이용하여 항균 인공수정체를 개발했다. 약 500 나노미터 크기 탄성을 지닌 폴리머 나노패턴을 이용해 안구 세포의 손상은 적고, 병원성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특성 확보했다.

개발된 항균성 나노패턴을 인공수정체에 적용시, 99% 이상의 항균성능을 확보하였고, 안구세포에 대한 독성과 부착성을 보이지 않아 수술 후 수정체의 혼탁 현상과 병원성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에 의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논문을 주도한 기술원 이경균 박사는 "금번 개발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인체 삽입을 위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며, 기술이전 등을 통하여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상용화된 인체 삽입형 안내렌즈의 항균성 성능 향상과 상용화 연구를 기업과 공동추진하고, 인체적합성 등의 임상성능평가를 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사업화 추진할 계획이다.

이조원 원장은 "기술원의 반도체 인프라와 나노바이오 공정기술을 활용한 우수 연구성과로, 향후 인체 삽입용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의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