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분사] 자회사로 가면 우리사주 대박?…설레는 직원들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5:18

전지사업부 직원 6500명 외 스탭부서 임직원 일부도 옮겨갈 듯
10조원 공모물량 풀린다면 1인당 2~3억 우리사주 청약 가능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화학이 전지(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을 발표하면서 이 회사 직원들의 설레임이 커지고 있다. 누가 신설법인으로 옮겨갈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 내 새로 설립하는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 세간의 예상대로 기업공개(IPO)를 감행할 경우 직원 역시 우리사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 내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이직을 두고 눈치경쟁이 시작됐다는 평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22일 관련업계와 LG화학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LG화학 전지사업부 직원은 약 6500명이다. 이들 직원 대부분은 자연스레 올해 12월 1일자로 분할되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2700명 가량의 지원부서 직원 중 일부도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사업부서와 달리 인사·법무·재무·홍보 등 스탭 부서 직원들 중 상당수는 신설법인으로 옮겨가기를 원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하우시스나 LG생활건강이 분사할 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며 "직원들이 배터리 회사로 옮겨가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고 내부적으로 눈치 싸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사주에 급격히 관심이 높아진 것은 최근 SK바이오팜이 상장하면서 해당 회사 직원들이 '대박'을 쳤다는 뉴스를 접했던 탓도 상당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12월 1일자로 분할되는 LG화학 전지사업부 시총을 평균적으로 35조원 정도로 추산한다.

올 상반기 분기보고서 기준 전지사업 자산은 14조8000억원으로 LG화학 전체 자산의 38.2%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배터리 1위의 기술력과 미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신설법인의 가치는 자산 가치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시총(약 80조원)과 비교하며 할인율을 적용해도 40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더라도 모회사로서 최소 70% 정도의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상장이 현실화 될 경우 공모 규모는 최대 1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경우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의 20%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있어 2조원 가량이 직원들 몫이 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임직원이 신생법인으로 옮겨가면 LG화학에 남는 경우에 오히려 기회가 열린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인사부 등은 이미 전지사업부 안에 있기 때문에 별도로 옮겨 가는 직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