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미중 판로 뚫는다"...스튜디오드래곤, 중장기 실적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6:53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OTT·콘텐츠업종 수혜
넷플릭스 외 플랫폼 다변화 꾀해..."레벨업 된 실적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톡톡히 수혜를 보는 업종이 있다. 바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이다. 넷플릭스 등 대형 OTT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종도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도 하반기 실적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빠지며 885.18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1%대 하락했다. 반면 같은 날 스튜디오드래곤은 0.23% 상승한 8만7200원으로 종가를 찍으며 방어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변동 현황. 2020.09.17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최근 3주간 보였던 주가 현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조용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 조정으로 국내 지수가 출렁이는 와중에도 외부요인에 별도로 독자 행보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544억 원이다. 영업이익이 287억 원에 그친 지난해와 비교하면 89.45%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를 기회로 만들었다. OTT플랫폼이 약진하고 K-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올 상반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는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매출과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다.

자사 제작 드라마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2분기 실적도 분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매출액은 1614억 원, 영업이익은 16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9%, 56.3% 성장했다.

[로고=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하반기 업황 역시 '맑음'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10부작 '스위트홈' 반영이 예정돼 있고, '구미호뎐'과 '스타트업' 등 안정적인 작품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아마존, 애플TV+, HBO max 등 미국 내 신규 플랫폼과 중국으로 추가적인 해외 판로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외에도 약 3~4개의 글로벌 OTT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고 중국 OTT향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딜 역시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이들 협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향 판매 성적이 가미되며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시나리오를 확인했다"며 "방영 플랫폼 다변화는 판매 라이브러리와 ASP 증가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며 중국향 수출 모멘터까지 더해지면 한 단계 레벨업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2조원 대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이 3년 내 4조 원에 달할 수 있다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주에서 추가적인 오리지널을 수주하고, 중국 시장 개방을 감안하면 기업의 3년 내 최대 영업이익은 1300억 원 내외, 중국 수출 편수에 따라 최대 2천억 원 규모까지 육박할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 시총 4조 원 이상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