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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코로나로 가능성 입증"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7:10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위기로 가능성을 입증한 기본소득이 새로운 시대의 대안이자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관련 경기도지사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자 질의용 모니터를 응시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020.09.10 jungwoo@newspim.com

이 지사는 10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소비역량은 한계를 맞이하고 있으며 일자리는 줄어들고 특정 소수가 부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적이고 유일한 정책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경기도는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전체 도민에게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상승을 견인하는 등 1회성이지만 경제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마중물이 되었고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본소득 논의가 좌우를 떠나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본격적인 논의와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작은 단위에서부터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24세 청년들에게 청년기본소득을 10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고 광역단위의 최초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으며, 내년에는 가능한 시군부터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국 최초로 마을 단위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으로 공식 홈페이지(basicincomefair.gg.go.kr)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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