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4일 기준 보성 전일리 팽나무숲의 팽나무 1주가 부러졌다. 현재 주변정리와 안전선을 설치하는 조치를 취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4일까지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0호) 등 24건의 문화재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물 3건, 사적 8건, 국가민속문화재 3건, 천연기념물 9건, 국가등록문화재 1건이다.

제주 성읍 민속마을(국가민속문화재 188호)에는 객사 대문과 근민헌 지붕 기와가 일부 파손됐다. 영덕 도천기 도천숲(천연기념물 514호)에는 나무 10주가 훼손됐으며 부산 범어사 금정산성(사적 215호)의 벽체가 일부 탈락했다. 또 경주 불국사(국가민속문화재 189호)의기와가 일부 탈락되고 벽면도 파손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2차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 중이며 경미한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문화재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해당하는 제주, 부산, 경남, 경북 등으로 수목이 쓰러지고 담장과 기와 파손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풍수해기간(5월 15일~10월 15일) 중 기상정보 실시간 확인을 통해 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 사전대비활동을 시행하고 문화재 안전상황을 가동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 후 위험물 제거, 우장막과 안전선 설치 등 피해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10호 하이선 북상과 관련해서 기상청 예보에 따라 문화재의 추가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긴급 현장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지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