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시 "광화문집회 참여 1600여명 명단 19일 오후 6시까지 제출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2:56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7:07

'사랑제일교회' 방문 통보 33명...2명 '양성', 31명 '음성'
행정명령 불이행 시 경찰과 연계 고발조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최근 '수도권' 발 확진자 10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지역의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1600여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갖고 "광화문 집회 참여자와 관련해 버스를 이용, 단체로 참여한 집회 인원은 전세버스운송조합과 개별 버스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버스 49대, 약 16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 브리핑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0.08.19 nulcheon@newspim.com

이 가운데 186명이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 '광화문 집회' 관련 대구지역 총괄 관계자와 버스 인솔자 등에 지난 18일 오후 6시까지 명단 제출을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명단 제출 시간을 19일 오후 6시까지 연기해 제출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 이를 거부할 경우 경찰과 협조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인솔자 37명 중 7명은 자기 책임 아래 진단검사를 받도록하고 그 결과를 대구시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익명성을 보장한 진단검사 진행을 위해 개인정보 대신 버스별, 탑승자별 식별코드를 부여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사랑제일교회로부터 통보받은 교인 및 방문자 4066명 중 대구 거주자는 3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2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3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GPS를 통한 개별단말기 추적 등 이들에 대한 명단 확보와 빠른 시일 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사랑제일교회와 우리제일교회 방문자,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행정조치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오는 21일까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어 "행정조치 불이행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2의2호, 제81조 제10호 등에 따라 역학조사 방해 또는 행정명령 불이행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명령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