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율·찻길동물사고 감소…통행료 결제방식 등 이용자 편의 증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전국 18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약 두 달에 걸쳐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 등급이며 수원광명고속도로, 옥산오창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가 각각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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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부] |
이번 평가는 ▲도로안전성 ▲이용편의성 ▲운영효율성 ▲도로공공성 4개 분야 42개 세부항목에 대해 도로분야 전문가들이 정량(26개 항목) 및 정성(16개 항목) 평가한 결과를 종합 산출한 것이다.
주요 운영성과는 교통사고율과 찻길동물사고(로드킬)가 전년대비 각각 6.8%, 54.5%씩 감소했다는 점이다. 도로 안전성이 높아졌고, 모든 노선에 다양한 통행료 결제방법이 제공돼 이용자 편의도 크게 높아졌다. 다만 도로공공성 부분인 언론홍보 노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은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평가는 도로 시설 및 운영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국토부, 교통연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 및 한국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가들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재난·재해 대비 도로관리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과 안전 개선 노력 부분을 엄격히 평가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현장평가 시 노선별 특성에 맞는 구조 및 안전 분야의 산·학·연 실무 전문가들을 동행했다. 이들은 취약 시설물에 대해 전반적 사항을 현장 점검하고 맞춤형 관리방안도 제시했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운영평가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확산하고 미흡사례는 조속히 개선·보완 명령을 내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자법인 합동 워크숍을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법인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미흡사항에 대한 조치계획도 조속히 제출받아 3개월 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도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