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남대문상가 7명·김포 주님의샘 교회 6명 추가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5:03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5:03

"하계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 취소하거나 비대면 전환해 달라" 당부
케네디상가 총 8명 확진…기쁨153교회 관련, 1명 늘어 누적 21명 확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남대문 케네디상가 상가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 아울러 기쁨153교회 관련 1명,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6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교회發 집단감염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 고양시에 있는 반석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총 3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추가 확진자는 남대문에 있는 케네디상가의 1층 의류상인 7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62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명으로 현재는 663명이 격리 중에 있다. 위중증환자는 16명이며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발생에선 앞서 케네디상과 외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

또한, 기존 미분류 환자 2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중에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6명이 신규 확진돼 총 누적 환자가 8명이 됐다. 현재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종교시설 및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며 "종교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하고 종교시설 내에서는 공동식사나 간식 제공은 하지 말아야 하며 종교행사 전후에 소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하계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으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수인성 감염병 등 전반적인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설 관리자는 ▲입소, 출입 및 생활 시 발열 확인 등 출입자 관리 철저히 하기 ▲임시주거시설 내·외 텐트, 출입문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해 주기적으로 표면소독 하기 ▲1일 2회 이상 환기 실시 등을 해주고,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이재민들에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수해 지역에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식품매개성 감염병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생수나 끊인 물과 같은 안전한 물을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복구 잡업을 할 때에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 렙토스피라증 등의 감염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에는 방수복과 장갑, 긴 장화를 착용하고,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며, 작업 후 발열 등이 있을 때는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대본은 코로나19 환자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의 597건 그리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179건에 대해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는 S와 V그룹이 유행하다가 그 이후에는 G, GR, GH그룹이 유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와 인도, 러시아는 GR그룹이, 북미와 유럽 그리고 중동지역은 GH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국내 발생의 경우는 4월 초 이전에는 S와 V그룹이 다수였으며 이후에 경북 예천,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는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는 GR그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 관여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 이에 대해 WHO에 보고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PCR 진단검사에는 영향은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