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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정길호 OK저축銀 대표, 최윤 회장과의 관계는...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5:49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6:37

한미은행‧왓슨와야트‧휴먼컨설팅그룹 거친 '인사통'
최윤 회장 두터운 신임…입사 6년만에 OK저축銀 수장
3년만에 자산 2배 이상 증가…올해 자산 8조원 넘을듯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OK저축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된 정길호 대표 재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OK저축은행 제공] 2020.07.09 Q2kim@newspim.com

정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 최윤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물러난 뒤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8년 한차례 연임하고 이번이 세 번째다. 임기는 2022년 7월까지다.

'인사통'으로 꼽히는 정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은행, 컨설팅 등 업계를 거쳤다. 1992년 한미은행에 입행한 이후 왓슨 와야트 컨설턴트, 휴먼컨설팅그룹(HCG) 부사장을 지내다가 지난 2010년 OK금융그룹(옛 아프로서비스그룹)에 합류했다.

정 대표는 2014년 OK저축은행이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각각 인수하고 같은해 11월 OK저축은행으로 통합 출범한 뒤 경영지원본부장과 소비자금융본부장을 맡았다. 최윤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물러난 2016년 7월부터는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의 3연임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정 대표는 2010년 OK금융그룹에 참여한 이후 경영 전반에 오랫동안 참여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데다가 특히 OK저축은행의 지주회사 격인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HCG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최 회장과 인연이 닿았다. 컨설팅을 마친 이후 정 대표가 HCG 부사장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접한 최 회장은 정 대표에게 OK금융그룹 임원 자리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최 회장의 신뢰를 확인함과 동시에 최 회장이 제시하는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비전에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2010년 합류했다.

정 대표가 이끈 3년 동안 기록한 OK저축은행 실적 역시 3연임을 확실시 했다.

OK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7조 30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 2016년말 3조 5500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자산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했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수익으로 이어갔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실제로 개인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 비중이 높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가계자금과 기업자금 대출이 각각 53.57%, 44.57% 비중을 기록했으며 기업자금대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3분의 2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은 올해말 무난하게 자산 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대출수요가 증가하는 등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이자수익은 23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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