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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바이러스 위력 약해지고 있다는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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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의 원인이 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위력을 잃고 있다는 이탈리아의 한 유명 의사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2020.02.24 [사진=로이터 뉴스핌]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과 여러 바이러스·감염병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의사의 주장은 과학적 증거에 뒷방침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기자회견서 판케르크호버 팀장은 "전파성 측면이나 심각성 측면에서도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마틴 히버드 신흥감염병 교수도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화를 조사하는 주요 연구들은 그것이 덜 강력해지고 있거나 어떤 식으로든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는 로이터에 "3만5000개가 넘는 바이러스 게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각성과 관련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1일 이탈리아 산라파엘 병원의 알베르토 잔그릴로 병원장은 바이러스의 위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임상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동안 코로나19 검사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수치(viral load)는 한 달, 두 달 전에 행해진 검사에 비해 절대적으로 극미했다"면서 2차 유행 걱정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잔그릴로 박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주치의로도 유명하다. 

잔그릴로 박사는 로이터에 "우리는 바이러스가 변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단, 바이러스와 숙주 간 상호작용이 변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는 감염자들 혹은 바이러스의 다른 특성들 때문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 특성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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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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