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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도립공원 송림 내서 결혼식 올려 '눈살'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5:49

최종수정 : 2020년05월31일 15:49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도립공원 내 송림에서 불법 결혼식이 열려 이 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도립공원 내 송림에서 불법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2020.05.31 grsoon815@newspim.com

30일 오후 경포도립공원 내 송림에서 결혼식이 열려 하객이 몰리고 출장 뷔페까지 차려졌다. 경포도립공원 송림은 시민들이 가족단위 산책과 가벼운 걷기 운동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결혼식은 하객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하객 접대를 위해 출장 뷔페까지 동원해 공원 내 소나무 숲에서 음식 조리를 위해 불을 피우기도 했다.

결혼식 하객 접대를 위해 호텔식 테이블을 소나무 사이 사이에 설치하고 음식을 가열하는 옆에는 강릉시가 산불조심을 경고를 위해 설치한 산불조심 현수막도 보였다. 

하객들이 앉은 테이블에는 음료수와 함께 소주병도 보였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도립공원 송림내에서 부법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산불조심 현수막 뒤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2020.05.31 grsoon815@newspim.com

결혼식 진행을 위해 마이크 등 음향시설도 설치해 송림 속에서 나는 큰 소음으로 조용히 산책을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결혼식이 열린 송림주변 왕복 2차선 해안도로는 하객들의 불법주차 차량과 주말을 맞아 경포를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이 뒤엉켜 혼란을 빚기도 했다.

강릉시 홍제동에 거주하는 김모(52) 씨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편의시설인 화장실, 쓰레기 처리시설 등 주차장이 확보된 허가된 곳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송림에서 버젓히 식을 올리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부측은 "이 곳 송림은 국가 소유 국유지로 알고 당연히 국유림관리소의 허가를 받고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데 왜 그러냐"는 다소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릉시 관계자는 "결혼식 주체측에는 관련법을 적용해 처벌하겠다"며서 "경포도립공원 송림은 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송림 보호를 위해 향후 어떠한 소규모행사든 사전에 철저한 단속을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도립공원 내 송림에서 불법 결혼식이 펼쳐진 가운데 하객들이 차량을 소나무 숲에는 물론 도로에 불법주차한 모습.2020.05.31 grsoon815@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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