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최정의 보령 머드, '디펜딩 챔프' 부안 곰소소금 꺾고 2승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5월31일 12:05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생팀 보령 머드가 디펜딩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을 꺾고 서울 부광약품에 이어 승차 없는 2위에 올라섰다.

보령 머드는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을 2대1로 꺾었다.

최정(오른쪽) vs 오유진. [사진= 한국기원]


제2국은 에이스 맞대결. 여자바둑 랭킹1위 최정(보령 머드 1주전)과 랭킹2위 오유진(부안 곰소소금 1주전)의 대국. 랭킹 1, 2위지만 상대전적에서 20승 2패, 크게 열세를 보인 오유진이 최정을 상대로 어떤 전략과 전술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다.

제3국은 여자바둑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2주전으로 꼽히는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과 보령 머드의 샛별 김경은의 대결. 지난해라면 말할 필요도 없이 허서현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불과 1년 사이에 부쩍 성장한 김경은이 1라운드에서 인천 EDGC의 '하드펀처' 박태희의 대마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경은이 여세를 몰아 대기의 가능성을 입증할지, 대 김경은전 3승 무패로 앞선 허서현이 그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됐던 승부다.

바둑TV 해설진(진행-류승희, 해설-최명훈)이 꼽은 하이라이트는 에이스 맞대결로 성사된 제2국 최정과 오유진의 맞대결이다.

국내를 벗어나 세계의 원톱으로 우뚝 선 최정은 역시 강했다. 초반 포석단계에서는 오유진이 나쁘지 않았는데 하변 2선 젖힘과 우하 쪽 두점머리 코붙임의 응수타진 한방으로 순식간에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병력이 우세한 우상 쪽에서 펼쳐진 육박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변 백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필승지세를 구축했다. 오유진은 좌변 흑 대마 공략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워낙 탄력이 풍부한 형태라 잡힐 돌이 아니었다. 최정이 여유 있게 흑 대마를 수습하자 싹싹하게 돌을 거두었다. 최정은 2018년 10월 11일 이후 여자 프로들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49연승을 질주하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 머드 선승.

밤8시에 시작된 제3국이 뒤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 관록을 자랑하는 베테랑의 대마를 잡고 팀 승리에 기여했던 보령 머드의 김경은이 중반 초입까지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을 리드해 문도원 감독을 흐뭇하게 했는데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던 중앙전에서 무리수를 연발하면서 역전당했다. 이후 중앙 백 대마의 타개과정에서도 허서현의 실수를 틈타 필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또 다시 초강수를 거듭하다 자멸했다. 팀의 확실한 주축이 되기 위해서는 에이스 최정에게 완급조절을 전수받아야 할 듯. 우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패색이 짙었던 바둑을 뒤집은 허서현은 1라운드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부안 곰소소금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1승 1패, 승부는 제1국(장고대국)으로 넘겨졌다.

제1국은 천적 이유진(부안 곰소소금)에게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철저하게 눌려왔던 강다정(보령 머드)이 지긋지긋했던 7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팀의 승리도 결정했다. 강다정은 엎치락뒤치락하던 중반 좌상전투에서 흑 대마를 잡아 일찌감치 승세를 구축했지만 보령 머드의 문도원 감독은 '7연패의 징크스가 워낙 커 마지막 끝내기까지 마음 졸이면서 지켜봤다'고. 승리한 보령 머드는 서울 부광약품과 함께 2승을 기록했으나 개인승수에서 1승 뒤져 승차 없는 2위에 올랐고 패한 부안 곰소소금은 초반 연패의 충격 속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에이스 오유진이 1라운드에서 김채영(서울 부광약품 1주전)에게 반집패하고 2라운드에서 상대전적 2승 20패의 '넘사벽' 최정(보령 머드 1주전)과 맞붙은 게 부안 곰소소금의 불운.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라운드 4경기는 나란히 1패씩을 안은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맞붙는다. 대진은 김다영 vs 이민진, 권주리 vs 김은지, 박지은 vs 유주현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