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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경욱 출당시켜야…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당 희화화"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5:53

"민 의원 출당 안시키면 민주당에 윤미향 출당 요구 못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이 최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을 희화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민 의원을 출당시키지 않으면 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윤미향 출당을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간다"며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인천범시민단체연합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국민적 의혹 검증'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4.2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이 또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중국 해커가 전산조작하고 심은 암호를 본인이 풀었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이 암호가 민 의원 본인만 풀 수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몇 단계 변환된 암호 원천 소스의 출처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가다 못해 헛것이 보이는 단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 의원이 정말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면 법원의 재검표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은 통합당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었다. 국민들은 민경욱을 통합당의 대표적 인물로 생각할 수준이 될 정도로 노이즈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는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 의원이 주장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선관위 직원은 물론 통합당 추천 개표 참관인, 우체국 직원, 여당 의원들과 관계자, 한국과 중국의 정부기관을 포함해 최소 수만명이 매우 정교하게 공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 아프고 괴롭지만 국민의 선택"이라며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마음으로 혁신과 노력을 기울여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의 궤변은 당을 분열시키고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며 "민 의원 때문에 선거에서 참패한 정당이 기괴한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 되고 국민의 조롱거리, 국제적 망신 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당과 보수를 완전히 망하게 하는 수렁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민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며 "그냥 놔둔다면 우리당은 민주당에 윤미향 출당 요구를 할 자격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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