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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맞춤형 의류 지원해요"...장애인 의류 리폼 캠페인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0:13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 신청자를 모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서울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기성복을 입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2년 째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2년 째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류리폼을 위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에프알엘코리아] 2020.05.13 hj0308@newspim.com

뇌병변 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한 신체 변형, 운동 기능의 저하 및 보조기기 사용으로 기성복을 입고 벗기 어렵고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어야 하기에 많은 불편을 겪는다. 팔이 굽은 채로 마비된 경우 팔을 소매에 넣는 것조차 어렵고 발 보조기기 사용으로 평생 청바지를 입어보지 못한 장애인도 있다.

하루 종일 휠체어에 앉아 허리 교정 벨트를 착용하는 장애인은 기장이 긴 상의나 외투의 허리 부분이 뭉쳐 한겨울에도 두꺼운 외투를 입지 못한다. 각자 장애와 신체적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장애인을 위한 기성복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유니클로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보조기기센터 소속의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의 개별 상담 후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총 405명의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95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리폼 의류 약 2370벌과 1억 1000만원의 사업 진행금 등 총 2억원 규모의 의류 및 기부금을 지원했다.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함에 따라 참가자의 72%가 리폼 의류를 통해 일상생활이 편리해졌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실시 지역을 부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800명의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 4000벌과 사업 지원을 위한 운영 예산 1억3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수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와 일부 유니클로 매장에서 공개해 장애인 의류 리폼 캠페인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0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신청은 5월 22일까지 모집하며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또는 서울시보조기기센터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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