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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어닝 혼재+미중 갈등 속 투심 저조...브렌트유 30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8:37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8:3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의 발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새로운 무역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각국의 봉쇄조치 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혼재된 기업 실적에 6일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0.7% 가량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에서는 석유와 가스 관련주들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대손충당금 설정에 1분기 27억유로 손실을 기록한 우니크레딧의 주가가 1% 빠지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상승 마감했다. 헌법기념일 대체휴일을 맞아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아시아증시의 거래는 한산했다.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0.6% 상승 마감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고수하며, 코로나19의 발원과 중국의 초기 대응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중국 책임이라며 추가 관세 부과 등의 보복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중립으로 설정해 미국에 화해의 손길을 보내기도 했다.

악시코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스티븐 인스는 "환율 문제는 미중 간 민감한 쟁점인데,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좀 더 위험에 노출시키는 방법을 택해 무역전쟁의 불씨 하나를 꺼트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하락세를 재개하며 미달러 대비 1.0816달러로 6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의 하나인 공공채권매입프로그램(PSPP)이 독일 헌법을 일부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영향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5달러37센트로 3.3%,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31달러53센트로 1.81% 각각 상승 중이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하면서 원유시장 과잉공급 우려가 다시금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봉쇄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시장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라슐란 쇼는 "수급 균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도 "대규모 감산이 이미 이뤄졌고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어 원유 재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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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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