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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 재점화 우려에 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06:43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06:4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미 달러화는 안전 피난처로서 수요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공방 속에 지난해 양국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한 연구소를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대중 보복 수단으로 경제 재재와 대중국 채무 무효화, 신규 관세 등의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현실화하면 외환 시장 변동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익스체인지뱅크 오브 캐나다의 에릭 브레가 FX전략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전쟁의 신호와 또 다른 달러 자금의 압박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53로 0.46%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의 3월 공장재 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3월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9.7% 감소보다 나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4달러로 유로화가 미 달러 대비 0.7%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442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에 0.41% 내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지난 3월 23일 저점 이후 확인했던 위험자산 반등에 대해 점점 회의적인 모습"이라며 "그들은 극도로 보수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고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며 달러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에 6주 최저치인 7.1555위안으로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34위안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위안화가 다시 하락할 경우 다음 레벨은 지난 3월 중순 저점인 7.1651위안과 9월 초 7.1975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106.72엔으로 엔화는 달러 대비 0.18% 상승했다. 호주 달러는 0.6428달러로 0.14% 올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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