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거주자 외화예금 68억불 증가...기업들 '달러 비축'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2:00

달러화예금, 59.2억불 증가..1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유로화예금, 증권사 자산 회수로 소폭 증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 속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이 대폭 늘었다. 해외 증시 회복으로 증권사들의 파생거래상품 관련 자금도 일부 회수되면서 거주자 외화 예금은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52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6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2018년 11월(69억4000만달러) 이후 16개월만에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644억6000만달러로 한달만에 59억2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18년 11월(59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달러화예금이 큰 폭 늘어난 데는 일반 기업들의 현물환 매도가 지연되고 현금성 자산 확보 노력에 기인한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할 경우 기업들에 거의 항상 나타나는 행태"라며 "외화 현금은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금융불안이 발생하면 기업들이 외화매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도 증권사들의 단기자금 예치로 전월대비 5억5000만달러 증가한 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중순 해외 주가와 연동된 ELS 등 파생거래상품에 대한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통지)로 증권사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이는 원화가 FX스와프거래를 통해 나가기 때문에 거주자 외화예금에 잡히지 않았다. 다만, 3월 말 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자 일부 자금이 외화형태로 회수되면서 단기 외화 예금은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65억1000만달러 증가한 593억5000만달러, 개인은 2억7000만달러 증가한 15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6억5000만달러 증가한 642억9000만달러를, 외은지점이 1억3000만달러 늘어난 110억달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통칭한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