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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밀착] 서울 은평을 허용석, 큰 절하며 "여당 폭주 막게 도와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49

허용석, 관세청장·기재부 세제실장 출신 재정통
현역 강병원 민주당 후보와 서울 은평을 맞대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정부여당의 폭주를 막아주셔야만 합니다."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 거리 유세에 나선 허용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유세 차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아스팔트 바닥으로 내려와 지역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지역주민을 향해 큰 절을 하는 허용석 미래통합당 후보. 2020.04.13 sunjay@newspim.com

가만히 연설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허 후보의 큰절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허 후보는 큰절 이후 주민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관세청장과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지낸 '재정통'이다. 그는 거리 유세에서도 "30년 동안 기획재정부에서 쌓은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 동원해 은평구를 발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은평을의 주인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도 출마하며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당시 지역의 터줏대감이던 이재오 전 의원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통합당에서는 은평을 수복 의지를 드러내며 허 후보를 전략공천 했다. 그만큼 통합당에서 허 후보를 향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그는 당시 "은평을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은 교통문제"라면서 "또 재활용 센터 문제 등 지역 현안도 있다 보니 중앙부처에서 일해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당의 공천 취지를 설명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9일 지원 유세에 나서며 "예산과 세금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아주 유능한 경제전문가"라며 "우리나라에 아주 드문 이런 전문가가 국회에 꼭 필요하다"고 허 후보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인사하는 허용석 미래통합당 후보. 2020.04.13 sunjay@newspim.com

물론 전략공천을 받은 만큼 상대적으로 지역 주민 입장에선 허 후보가 낯설 수밖에 없다. 허 후보는 그만큼 주민들과 '스킨십'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거리 유세 때도 유세차량 위가 아닌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인사를 건네며 친밀감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동시에 정권 심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회마저 민주당에 장악되면 좌파독재의 길이 열린다"며 "서울시장, 구청장 그리고 국회의원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 저들을 견제를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1956년 서울 용산구 출신의 허 후보는 연세대 졸업 후 제22대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 발을 들였다. 공직을 떠난 이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으로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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