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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전남 폐암·간암 등 중증암 비율 높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5:47

5년생존율 향상 불구 광주·전국평균과 격차...금연사업 강화 필요
"전남 남자는 여러 암종 중 폐암 발생빈도가 4년째 가장 높아"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는 2017년도 신규 암발생자에 대한 지역 암등록 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 발생률 및 암 생존율 통계(2017)'를 10일 발표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원장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10 yb2580@newspim.com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1만6153명으로 전년도의 1만6568명에 비해 415명 줄었다. 광주는 3년 연속, 전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 잠시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2017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수는 광주는 5683명(남 2805명·여 2878명), 전남은 1만470명(남 5803명· 여 4667명)이었다. 

각종 암환자들 '5년 생존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는데도 전남은 광주를 비롯해 전국 평균치보다 낮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광주 72.6%(남 66.0%· 여 78.8%), 전남65.0%(남 58.6%· 여 72.4%)다. 전국의 5년 생존율은 70.4%(남 63.5%· 여 7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중증암의 비율이 높고, 노령인구의 비율도 높아 광주는 물론 전국의 5년 생존율보다 낮은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사업 강화, 학교 흡연예방사업 강화, 폐암검진사업 활성화, 간염환자 선별검사와 관리사업 추진, C형간염 퇴치사업 추진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암종류별 발생빈도를 보면, 광주의 경우 갑상선암·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순이었고, 전남은 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간암 순이었다. 암종별로는 주요 암종이 대부분 감소추세지만 남자에서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유방암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종별로는 대부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증가경향을 보였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암생존자 증가에 따른 '지원프로그램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전경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10 yb2580@newspim.com

전남에서 예후가 나쁜 폐암과 간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남 남자의 경우 여러 암종 중 폐암 발생빈도가 4년째 가장 높았다. 전남의 높은 중증암 비율은 '5년 생존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99년부터 2017년까지의 통계를 기반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광주·전남에서 생존중인 암 경험자를 추산해보면 약 14만5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위한 암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암생존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센터의 활성화, 암환자 직장복귀 지원과 소아암환자 학교복귀 지원 등 암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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