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완치자 혈액 공급 불확실"..혈장 치료 테마株 투자 주의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녹십자, 혈장 치료제 개발중인..."완치자 혈장 공급 가능한지 확인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8일 오후 5시1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국내에서 혈장 치료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완치한 사례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에서 혈장 치료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혈장 치료 지침이 나오지 않았고,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공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타난 주가 급등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전날보다 11.07%(2700원)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가 혈액제제(혈장 분획·정제·바이러스 불활화·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된 의약품) 관련 사업을 한다는 재료만으로 급등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1문 주차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 스루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가운데 의료진들이 진료소로 이동을 하고 있다. 2020.04.03 mironj19@newspim.com

전날 상한가에 오른 에스맥과 레몬도 혈장 치료 관련주로 떠오르며 각각 21.94%(350원), 3.87%(700원) 올랐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가진 점이, 에스맥은 계열사가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서 중화항체(바이러스에 결합해 병원성이나 생물학적 활성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 발굴 기술을 검토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전날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 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하면서, 주식시장에서 혈장 치료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부상했다. 방역당국이 혈장 치료를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침을 준비중이라는 소식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치료수단 중 하나다. 완치자의 혈장을 수혈해 바이러스를 제압하는 치료법이다. 완치자 혈액에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이용해서다. 아직 치료효과는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혈장은 혈액에서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뺀 액체 성분이다.

국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은 아직 임상도 시작하지 않은 단계다. 전문가들은 구체적 수혜 여부를 점검한 뒤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두려움이 고조되면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가능성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사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혈장 치료 테마주로 묶였다. 코로나19 관련 혈액제제 개발 소식 없이도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SK플라즈마가 판매중인 혈액제제는 △화상, 신증후군 등으로 인한 알부민 상실이나 간경변증 등 알부민 합성저하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치료를 위해 정맥에 주사하는 '에스케이알부민주(사람혈청알부민)' △저(무)감마글로불린혈증, 특발혈소판감소자색반병, 길랑바레 증후군 및 가와사키별 치료를 위해 정맥에 주사하는 '리브감마에스엔주(고순도IgG함유 사람면역글로불린)' △파상풍 잠복기 초기 파상풍 발생을 예방하거나 파상풍 발생 후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근육에 주사하는 '테타불린에스앤주(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투여하는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B형간염사람면역글로불린)'이다.

[로고=GC녹십자]

국내에서는 GC녹십자(녹십자)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목적으로 혈장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녹십자는 지난 2일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로 개발중인 'GC5131A'가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 환자 혈장에서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H-IG)이다. 올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혈장 공급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혈장은 코로나19 완치자의 자발적인 헌혈로만 확보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완치자 수는 6776명이다. 혈장 치료제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서근희 연구원은 "녹십자는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수집한 혈장에서 코로나19 특이적 항체(H-IG)만을 정제해 환자에게 투약할 예정인데,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충분한 혈액 공급이 가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중증 환자에게 처방 가능한 렘데시비르(미국 제약·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볼라 치료제) 등의 긴급 사용 승인이 상반기 내로 가능하다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장 치료제 시장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맥이 지분 23.61% 보유한 계열사 다이노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 차단용 중화항체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B세포(혈액에서 항체를 만드는 세포) 분리 및 항체 서열 확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나노섬유 멤브레인(나노섬유를 여러겹 적층한 막)·전자파 차폐소재 제조업체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사에서 의료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샘플 판매 수준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