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1%↑…매출은 14조7287억원으로 1% 감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전자가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7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영업이익이 1조90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 감소한 14조7287억 원이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8.3% 줄었고, 영업이익은 971.1%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우려가 컸음을 고려할 때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분기 영업이익 1조904억 원은 80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분기 1조1078억 원 이후 2년 만이다. 매출은 15조 원 중반대였던 시장 컨센서스에 조금 못 미쳤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