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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영향 미미…국채금리 소폭 하락·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06:15

최종수정 : 2020년04월04일 06:1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미국 국채 시장에서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598%로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이하 연준)가 공개한 다음주 국채 매입 계획이 현재 매입 속도보다 덜 공격적으로 나타나면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0.6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준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500억달러인 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30일부터 나흘간 하루 평균 700억달러 정도인 2785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했다. 

2년물 금리는 0.221%로 1.2bp 하락했으며, 30년물 금리는 1.221%로 2.5bp 하락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 금리는 각각 0.097%, 0.094%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 고용은 70만1000건 감소, 시장이 예상했던 10만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3.5%에서 4.4%로 높아졌다. 미국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가한 충격의 극히 일부분을 보여줄 뿐이라며 시장은 정부 대응의 실효성과 보건 당국의 조치를 더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국채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시장 영향이 작았다"며 "전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되기 전까지는 이번 지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우려하면서 안전 피난처인 달러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8% 상승한 100.66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달러인덱스는 2.3%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1달러로 0.52% 하락했고(유로화 가치 하락) 주간으로는 3.1%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52엔으로 0.58%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고용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때의 최악의 월간 감소분에 근접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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