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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수요 풍부한 여수 신기동, '여수 신기 휴스티지'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6:47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급이 없었던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대기수요가 풍부한데다, 희소성을 바탕으로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 기존 갖춰져 있는 인프라와 신규 공급 단지의 시너지효과까지 더해져 가치상승은 더욱 확실시된다. 이들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수십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는 것은 물론,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이유다.

신규 공급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최신 설계나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커뮤니티, 조경시설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인기가 많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무등산 자이&어울림'은 세대 내 주방 상판과 벽에 엔지니어드스톤(칸스톤)을 적용하고, 드레스룸(일부세대)을 적용 하는 등 설계에서 차별점을 내세웠다. 단지는 인근의 새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관심과 함께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내 입주 5년 이상 구축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5년 이상 단지 비율이 91%대인 서울 성북구에서 지난해 5월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경우, 375가구 모집(일반공급)에 무려 1만2241명이 몰리면서 평균 32.6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없던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최신 공간 설계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나오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까지 더해지다 보니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후비율높은 지역의 새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여수 신기동 11번지에서 '여수 신기 휴스티지'아파트와, 상업시설 '메가11'이 분양에 나선다. 신기동은 과거 여수의 주거 중심 지역이었지만, 2006년 신기 우림필유를 마지막으로 14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여수 신기 휴스티지'를 비롯해 신기동은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으로, 노후 이미지를 탈피해 여수의 주거 중심지로 다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미 잘 갖춰진 기존 생활 인프라와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까지 더해지면서 여천과 웅천을 잇는 여수 주거벨트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기동에서 공급에 나서는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상업시설' 메가11'은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총 142가구의 아파트와 지하 1층~지상 1층, 총 32실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기존 메가박스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상징성도 높아 해당 상업시설 위치에 대해 인지도도 높은 상황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 신기 휴스티지' 및 '메가11'은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북측으로 여수를 관통하는 8차선 쌍봉로가 있어 시청로, 좌수영로 등 여수 시내부터 여수산단까지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28개의 버스 노선이 지난다. 여기에 KTX여천역, 여수공항, 여수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 광역 교통프리미엄도 주목할 만하다.

여수 중심지의 생활·행정시설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여수시청, 한국병원, 여수 성심병원, 제일병원, 여수법원 등 행정 및 병원시설들에도 접근성이 우수하고,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은행 등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 내 상업시설 '메가11'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쇼핑, 외식 등을 쉽게 이용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신기초, 쌍봉초, 여선중, 여천중, 여수웅천중, 여천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또한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대 여수산학융합캠퍼스 등도 위치해 여수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메가11'의 견본주택은 여수 엑스포단지 국제관B동 105호에 위치하며, 이달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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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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