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처분한다. 거래 성사시 최대 60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테마섹의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가 셀트리온 지분 257만주(1.9%),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의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의 할인율은 이날 종가(19만8000원)보다 8.0~9.8%,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종가(7만9000원)보다 7.0~8.8%로 책정됐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블록딜 실무를 맡는다.

앞서 테마섹은 국내 투자자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소하게 여겨 투자를 꺼릴 당시부터 셀트리온에 자금을 투입했다.
2010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셀트리온 1223만주를 2079억원에, 2013년 6월에는 3차례 장외매수로 442만주를 1495억원에 사들였다. 또 2011년 우선상환주 매입 방식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테마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매각으로 현금 총 2조원 가량을 확보했다.
2018년 3월 셀트리온 1.8%, 셀트리온헬스케어 2.1%를 블록딜 방식으로 팔았다. 뒤이어 그해 10월 셀트리온 보유지분 2.7%를 블록딜로 매각했으며,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12%를 장내매도했다.
이번 블록딜이 완료되면 테마섹은 최대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남은 지분은 셀트리온 약 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7.9%가 된다.
ur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