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매매 오류 아닌 주문내역 확인 오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이달 들어 세번째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매매 주문에서 오류가 발생해 다수의 투자자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키움증권과 투자자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 HTS인 영웅문4와 MTS인 영웅문S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장 마감 시간인 3시 30분까지 매수·매도 주문 오류가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매도 가능 수량이 0으로 나오는 오류가 발생한다", "매도거래를 취소하려 했더니 취소가능 수량이 없다고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다수 게재했다.
한 개인 투자자는 "키움증권 고객센터에 주문 오류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1시간 넘게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매매 주문 오류로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했는데 키움증권 측에서는 홈페이지 내 공지조차 올리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키움증권 HTS·MTS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세번째다. 앞서 지난 9일과 13일에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폭락장 속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접속이 몰리자 서버가 일시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접속장애가 아닌 매매 주문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매매 오류로 손해를 입은 만큼 금감원에 제소하는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키움증권 관계자는 "매도와 매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매매 후 내역을 확인하는 부분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아직 장애 내역을 확인하는 단계에 있어 홈페이지 내 공지를 띄울지는 이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