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힘들지만 모국에 기여"…해외동포사회, 마스크 50만장·3억원 기부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4:07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7:27

대한적십자사 통해 마스크 50만장·성금 3억원 전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외동포들의 물품 및 성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들이 마련한 마스크 약 50만장을 포함한 방역물자와 약 3억원의 성금 등이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됐거나 전달될 예정이다.

홍콩한인회는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와 함께 고국에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 홍콩한인회]

상하이 한인회가 기부금을 모아 구매한 마스크 20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현재 통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상하이 한인회는 당초 10만장을 기부할 예정이었으나 동포 사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물량을 2배로 늘렸다.

홍콩 한인회는 한-마카오 상호교류협회측으로부터 기증받을 예정인 마스크 20만장을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홍콩 동포들 사이에는 모국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중국 광둥성 조선족연합회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 한인회에 마스크 1만장을 보내기로 했다. 동포사회 간 방역물품 관련 협력이 이뤄진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한인회에서는 현지의 어려운 여건에도 모국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이 진행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도울 다른 방법이 있는지 현지 공관에 문의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독일에서는 주로 70세 이상 고령의 파견 근로자 출신 동포들이 약 2000만원 상당의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대다수 동포들은 넉넉하지 않은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200여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한인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현지 공관에 성금 800만원을 전달해왔다.

중국 칭다오에서는 우리 동포의 자녀가 본인의 용돈을 모아 구매한 마스크 50장을 총영사관에 전달했다. 기증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방역물품이 필요한 곳으로 전달됐다.

외교부는 "재외 공관을 경유해 지원하는 경우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모국에 지원 해오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소중한 성금이나 방역물품 지원이 있는 경우 국내에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나눠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