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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조선대학원생들의 미생물 연구 성과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5:27

세계 권위지 '미생물학 저널'이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
국내 연구진으론 첫 사례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대학원생들(치의생명공학과)이 연구한 결과가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Bacteriology)에서 '주목해야 할 논문'(Spotlight Article)으로 선정됐다. 국내 연구진으로선 첫 사례다. 

Journal of Bacteriology는 미생물학 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전통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저널이다. 이 저널은 2015년부터 발간되는 논문들 중 Spotlight Article을 별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득큐민, 강보경,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사진=조선대학교] 2020.03.16 yb2580@newspim.com

조선대학교 대학원 득큐민, 강보경 학생들이 공동 제1저자로,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학생들이 공동저자로 기여한 이 논문은 "살모넬라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 의 조합과 기능에 필수적인 작은 단백질 CydX: 표현형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 논문은 많은 병원성 세균들이 산소 호흡을 통한 에너지 대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의 새로운 특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이 효소는 인체에는 존재하지 않고 세균들만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항생제들로 치료할 수 없는 다제 내성 세균의 새로운 치료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세균 타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살모넬라를 모델 균주로 이용해, 이 산화효소 복합체의 조합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특성을 연구, 이 효소의 조합과정이 동물 세포내에서 세균의 증식에 필수적이라는 사실 등을 규명했다.

그러나 학계의 예상과 기대와는 다르게,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살균작용을 하는 항생제들에 대한 내성이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발견해, 다제 내성 세균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서의 이 효소의 억제 방법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논문을 지도한 방일수 교수는 "생화학 및 유전학적 지식도 요구되는 어려운 분야의 연구를 석사학위 과정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세계 미생물학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저널에 발표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Spotlight Article에 선정돼 굉장히 기쁘고, 열성을 다해 연구에 참여한 연구실 모든 학생들이 자랑스러우며, 조선대학교의 연구력을 세계에 더 알려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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