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주택경기 불안감 증폭...부동산 유동자금, 급락장 주식 '줍줍' 움직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주택매매 '빙하기' vs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금 '몰려'
급락한 우량주 '집중매수'…"부동산 번 돈으로 주식 사는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에 대거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시장이 '거래 절벽'을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최근 급락한 우량주들이 유망 대체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라는 진단이다.

16일 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유동자금이 주택시장 불안으로 최근 주가 조정을 크게 받은 주식 시장에 대거 쏠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단기 차익으로는 부동산보단 주가가 최고점 대비 20~30% 빠진 주식시장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381건으로 집계되며 작년 12월 9594건보다 33% 감소했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767건)도 작년 12월 수준보다 29%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도 부동산 거래량은 위축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3만7125동(호)수로 작년 12월(14만7148동)보다 6.8% 줄었다. 지난 1월 아파트, 다세대주택을 비롯한 주택 거래량도 16만9836동(호)으로 집계돼 작년 12월(18만7497동(호))보다 9.4% 감소했다.

정부가 작년 12·16대책 발표에 이어 최근 부동산 실거래 관련 고강도 조사를 벌이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부동산 실거래 조사를 투기과열지구 전체로 확대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비규제지역 6억 이상) 부동산 거래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등에 개인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1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5조5836억4800만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4조7659억6600만원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 우선주(시가총액 3위)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는 같은 기간 1조2945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899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미투자자 자금이 물밀 듯이 들어온 것.

SK하이닉스도 개인투자자들 포트폴리오에 대거 편입됐다. 올 들어 SK하이닉스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7819억3200만원에 이른다. 이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기준 4위다. 이 또한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주식 1조386억7800만원을 순매도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이렇게 크다는 것은 이들이 부동산 대신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추정했다. 국내 증시가 8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가 발동하는 등 패닉장세가 벌어지자 부동산 투자자들이 폭락한 주식을 저가매수하고 있다는 것.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 떨어진 것도 매수타이밍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3일 종가는 4만9950원으로 지난 1월 20일(6만2800원)보다 20.4%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13일 종가는 8만2500만원으로 지난달 17일(10만6000원)보다 22%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주가가 20% 정도 떨어지면 해당 종목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부동산보다 주식에 대한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뉴욕 증시, 국제유가도 모두 폭락하자 부동산 카톡방에서는 각종 주가지수나 원자재 인버스에 투자해 돈 벌었다는 경험담이 공개됐다.

한 투자자는 카톡방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하고 나서 오전에 홍콩 항셍지수를 매도했는데 수익을 꽤 봤다"며 "지금은 (항셍지수 포지션을) 청산했지만 오후에 한 번 더 흐름이 올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는 "나스닥지수에 대해 매도포지션(지수가 하락하면 이익을 보는 포지션)을 잡고 있다"며 "코로나19에다 오일쇼크로 경제이슈가 많다 보니 지금 보유한 자산의 투자수익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가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춘욱 숭실대학교 겸임교수는 "예전에는 수도권 주택 여러 채를 팔아서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사야 하는지 물어보던 투자자들이 최근에는 떨어진 국내 주식을 더 살지 말지를 물어본다"며 "정보가 많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번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