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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의 세상엿보기] 인포데믹, 예방약도 치료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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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민들이 하루하루 불안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에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면서 사회 혼란과 불신풍조도 만연하다.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이다. 정보(information)와 유행성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인 인포데믹은 잘못된 정보나 악성 루머가 매우 빠르게 확산되는 정보전염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대규모 '인포데믹(infodemic)'이 동반됐는데, 일부는 정확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범람하는 거짓 정보는 전염병 만큼 위험하다"고 수차례 경고했다. 전염병이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인포데믹은 사회 경제적 혼란과 인간관계의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염병 만큼이나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2020.03.04 julyn11@newspim.com

◆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는 이루 나열하기 조차 힘들다. 초기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라', '불꽃놀이 폭죽에서 나오는 연기가 효과가 있다', '참기름이 감염을 막는다' 등 근거없는 예방 및 치유책들이 SNS를 타고 급속히 전파됐다. 또 '우편물이나 택배물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거나, '강남역과 일산에서 사람들이 쓰러졌다'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짓 정보도 쏟아졌다.

마스크에 대한 믿거나말거나 식 정보도 넘쳐난다. '마스크를 며칠씩 사용해도 된다'거나, '면마스크 사용'에 대해 나름대로 그럴 듯한 주장과 반박들이 이어졌다. 급기야 마스크대란이라는 표현이 언론에 등장하자 마스크 부족의 원인이 중국 때문이라며 '1,2월중 중국에 7억개의 마스크가 수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 '군 입대 장병은 한달치 마스크를 가져가야 한다'거나, '초.중.고교의 비축 마스크 중 일부를 일반 국민들에게 먼저 제공한다'는 등등의 소식들이 전해졌다. 이중 학교 비축 마스크의 일반 배포는 사실로 나타났지만, 다른 두 건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이런 온갖 정보에는 나름 신빙성 있는 꼬리표가 달려 있다. '전 세브란스병원장의 말'이라거나, '관세청 수출 목록' 등등. 그러나 WHO의 경고처럼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

◆ 총선 앞두고 정치적 계산 따른 가짜 뉴스와 선동도 극성

4.15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뉴스와 이를 이용한 교묘한 정치적 선동도 나타나고 있다. 4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왼손을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랐다. 사진의 구도나 인물배치 등을 감안하면 지난 1월 30일 코로나대책 종합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경례하는 모습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듯 하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이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지 않는 사진과 함께 여전히 SNS에 떠다닌다.

지난 3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를 찍은 사진도 파장을 일으켰다.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은 '가짜'라고 주장하면서, 사진이 사전 각본에 의한 연출이었다며 '정치적 작전설'을 제기했다. 반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특정 정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과거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암시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박근혜 시계는 신도로부터 받은 것"이라 직접 해명했고, "정세균 총리 시계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정 총리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의 조작과 '차이나게이트'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이 100만건에 육박할 시점부터 동의건수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했다며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변호사단체가 검찰에 고발했다. 조선족들이 대거 여론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차이나게이트의 폭발력은 대단해 보인다.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당사자인 청와대와 여권이 고소·고발을 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야권과 시민단체에서 고발할 가능성이 크다.

◆ 정부에 대한 불신이 불안감 키운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은 정확한 정보 부족과 정부에 대한 불신 탓이 크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의 발생을 초기에 감지하고도 몇주째 감추었다. 결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에 대한 대처와 통계는 중국 국민은 물론 다른 나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와 판박이라는 영화 '컨테이전'도 정부의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11년에 개봉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컨테이전'에서는 고위 관리들이 진실을 은폐했다는 음모론이 퍼져 공포감을 확산시켰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도 팽배하다.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않은 데 대해 각종 루머와 함께 '중국 눈치를 보느라 대구·경북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말까지 나온다.최근 팩트체크라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진실을 밝힌다는 미디어들이 늘고 있지만, 이념편향적이거나 가치경도된 경우가 많아 믿기 어렵다. 특히 지금의 한국처럼 진영논리가 판치는, 그래서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는 가짜뉴스와 선동이 끝없이 이어지고 확대재생산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국민 스스로 검증하는 수 밖에 없다. 출처는 분명한지, 논리가 가치중립적인 지를 따져야 속지 않는다. 인포데믹도 예방약과 치료약은 없다.


julyn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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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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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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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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