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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렘데시비르' 양산한다던 중국 기업, 알고보니 '거짓말'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5:24

중국 증권 당국 "의약 당국이 허가한 적 없다"
해당업체, 길리어드서 양산 자격도 얻지 못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증권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중국 업체의 주장을 부인해 해당 기업의 주가가 20%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국 생명공학 회사 '보루이성우이야오'(BrightGene Bio-Medical Technology, 중국명 博瑞生物医药)가 렘데시비르 제조 허가를 의약당국으로부터 받은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또 이 회사는 특허 소유주인 길리어드로부터 렘데시비르를 만들 수 있는 허가도 받지 않았다며, 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위한 관련 자격도 얻지 못한 업체라고 밝혔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거론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병원에서 이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2일 보루이성우이야오는 렘데시비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달 이 회사의 주가는 약 60% 폭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하이증권거래소의 부인으로 이날 회사 주가는 가격변동 제한폭인 20%까지 떨어졌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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