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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뜨는 '홈트', 중국 모바일 피트니스 앱 각광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08:30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 코로나 여파에 수요 급증
업계 1위 '키프' 실시간 강좌 수강자 5650만명 달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 19' 여파에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홈경제'(宅經濟) 업종. 모바일 피트니스 업계가 최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코노미' 업종에 대한 니즈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특히 홈 트레이닝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은 탁월한 편의성과 우수한 품질의 강좌로 인해 외부 피트니스 시설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춘제 연휴 후 매년 1분기는 운동 수요가 급증하는 피트니스 업계의 성수기인데다, 전염병 확산 추세와 맞물려 수요가 헬스장이 아닌 모바일 피트니스 업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특히 모바일 피트니스 앱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홈트레이닝 강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중 키프(Keep), 차오지싱싱(超級猩猩) 등 모바일 피트니스 분야 선두권 업체들은 전염병 여파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 1위인 모바일 앱 키프(Keep)의 실시간 운동 강좌 수강자수는 지난 2월 5일 기준 565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16만명으로 확대됐다. 또 다른 업체인 차오지싱싱(超級猩猩)이 내놓은 '14일 운동 프로그램'은 온라인 출시 한 시간만에 매진됐다.   

그 중 지난 2015년 설립된 키프는 피트니스 업계의 차세대 유니콘으로 꼽히는 유망 기업이다.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키프는 유명 스포츠 강사들을 영입해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개설했다. 운동강습 분야도 다양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필라테스,요가, 골프,수영,스키 등 여러 스포츠 분야에 걸쳐 강습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성장속도도 빠르다. 설립된 지 1년 만에 1000만 회원을 돌파했고, 3년 만에 회원 1억명에 도달했다.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시리즈 D 펀딩에도 성공했다. 2019년 기준 키프의 회원수는 2억명에 달하고, 회원당 매 주 평균 4.64회의 강습을 수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피트니스 강좌 [사진=바이두]

그 밖에 스포츠 용품 제조사도 제품 홍보 차원에서 모바일 피트니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 안타(安踏)는 장지커 (張繼科), 우다징 (武大靖) 등 국가대표 출신 유명 스포츠 스타를 기용한 모바일 운동 강습을 개설했다.

나이키는 지난 12일 모바일 앱 'NTC'(Nike Training Club)를 통해 실시간 운동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방송 중 최신 운동화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 규모는 동기 대비 12% 증가한 1230억 위안(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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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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