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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강희용 "동작을 또 낙하산 공천? 나경원 도와주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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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관위, 14일 동작을 '전략공천지' 지정
"낙하산 후유증 이제 벗어나나 했더니…" 한숨
"동작을, 영원히 보수진영에 함락될 것" 재심 요청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총선 준비로 24시간이 모자랄 판국에 '멈춰선 후보'가 있다. 총선을 불과 60일 앞두고 전략공천지로 묶인 서울 동작을의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다.

강 후보의 출마 준비에 빨간 불이 켜진 건 지난 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작을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면서다.

매 선거 때마다 '공천 논란'은 이 지역 단골 이슈였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정동영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가 '셀프 전략공천 논란'을 빚은 뒤 정몽준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게 대패했고,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선 허동준 당시 지역위원장이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육탄 충돌까지 일으켰다. 반복되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 속에서 동작을은 지난 16년간 보수 진영의 독무대였다. 

강 위원장은 이번에도 동작을이 전략지역으로 묶이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 원칙 아래 순탄한 공천 작업을 기대했던 터였다.

그는 "최근 16년간 동작을은 낙하산 공천과 그 후유증으로 선거에서 번번이 패배했다. 민주당의 전략공천 폐해 위에서 피어난 어부지리로 당선된 이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손톱, 발톱 다 빠진 현역 의원을 젖힐 기회인데 또 낙하산 공천이라니, 나경원 의원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동작을은 탁한 웅덩이 같은 곳이다. 수면 아래 돌부리가 어디 있는지, 어떤 곳이 푹 꺼져있는지 등 지형을 잘 알지 못하면 어려운 곳"이라며 "당은 외부 영입인사들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려 하지만, 실제 후보자가 갑자기 바뀌면 지역 정서는 경직돼버린다"고 우려했다.

강 위원장은 '낙하산 공천 사태'가 또 다시 재현될 경우 "동작을은 영원히 보수 진영에 함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제공=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다음은 강희용 동작을 지역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동작을 전략공천지 결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나.

▲전혀 못했다. 단수추천 받을 준비만 하고 있었다.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격차가 20%p 이상이면 당이 후보를 단수추천한다.

-선거 때마다 동작을은 전략공천지였는데. 

▲그 탓에 동작을이 선거에서 번번이 졌다. 낙하산 공천과 그 후유증 때문이다. 

동작을은 탁한 웅덩이 같은 곳이다. 수면 아래 돌부리가 어디 있는지, 어떤 곳이 푹 꺼져있는지 등 지형을 잘 알지 못하면 어려운 곳이다.   

대선 후보조차 예외가 아니다. 2007년 12월 여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은 이듬해 4월 생뚱맞게 이곳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4년 재보궐선거에선 광주 출마 예정이었던 기동민 의원이 갑작스레 동작을 공천을 받아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후보 단일화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출마하긴 했으나 노 의원도 총선 직전 나섰으니 어려울 수 밖에. 나경원 의원에게 아깝게 졌다. 나경원 의원은 그런 민주당의 전략공천 폐해 위에서 피어난 어부지리(로 당선됐다.) 이번에야말로 손톱, 발톱 다 빠진 현역 의원을 젖힐 기회인데 또 낙하산 공천이라니, 나경원 의원만 도와주는 꼴이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최소 6개월~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하루아침에 후보라고 나타나면 아무리 뛰어다녀도 주민들은 후보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 지역 정서는 특히 그렇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닐 바에 '차라리 투표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정도다. 

-당이 왜 이런 판단을 했다고 보나. 

▲당은 종로·광진을·동작을 3곳을 '서울 총선 3대포인트'로 보고 있다. 종로는 윤곽이 나왔다. 광진을과 동작을 두 지역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인데 광진은 지켜야 하고, 동작은 뺏어와야 하는 구도다. 이중 동작은 '누가 한국당으로부터 지역을 뺏어올 적임자냐'가 관건이다. 당의 입장에선 외부 영입인사들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다는 것인데, 솔직한 심정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영입인사는 없다는 생각이다.

내게 후보 경쟁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당도 자체 여론조사를 돌려봤으니 알 것이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유명인사들 이름을 넣어 여론조사를 벌였지만 실제 지역에선 나에 대한 지지도가 월등하게 앞선 것으로 안다. 심지어 나경원 의원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결과를 공표할 수는 없지만 2월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차 범위 밖에서 내가 앞선다.

지역 분위기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다. '강희용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나는 데다, 나경원 의원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데 당이 무엇을 더 바라는지 모르겠다. 그저 새 인물 데려와 흥행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얄팍할 뿐더러, 이미 이기고 있는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결정을 납득하기도 어렵다. 말도 안되는 결정이다. 

-본인이 반드시 출마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작은 최근 총선을 제외한 모든 선거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동작구청장 선거 네 번 중 세 번을 민주당이 이겼고, 구의원은 현재 7석 중 5석을 확보했다. 총선만 16년 내리 졌는데 모두 전략공천 탓이다. 

투표는 지역주민들이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이들은 핵심 당원들이다. 이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간과해선 안되는 이유다. 그런데 당이 '엉뚱한 후보'를 내세우니 그간 선거에서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새 인물을 투입하면 붐을 일으킬 것 같지만 실제 현실은 다르다. '우리 후보를 왜 우리 손으로 직접 못 뽑느냐'는 피해의식이 오랫동안 뿌리박혀 있는 곳이다. 후보자가 갑자기 바뀌면 지역 정서는 경직돼버린다. 2014년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사태로 이제는 '전략공천을 하면 필패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을 줄 알았는데, 교훈이 또 잊혀진 것 같다. 

올해로 6년 째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동작구에서 정치생활을 한 지는 벌써 17년 째다. 지난 2년 동안은 지역위원장으로서 정말 지역을 열심히 끌어안고 다독여왔다. 낙하산 후보 공천으로 선거에서 패할 때마다 쪼개지고 분열된 지역이다. 전략공천 폐해로 뿔뿔히 흩어져있던 당원들을 내가 모두 끌어안았다. 동작을 민주당 텃밭으로 가꾸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야말로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인데 당이 또 전략공천을 하려 한다. 허탈하고 황당한 심정이다. 

전략공천 결정에 당원들도 상당히 놀란 상태다. 지난 주말 이후 '강 위원장이 아니면 전면 반대한다. 자리를 지켜달라'는 지지 문자메세지가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략공천이란 것이 나를 원천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나. 나를 포함해서 (적절한 후보를) 검토할 것이고, 내가 적임자로 결정이 되면 당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가능성도 있다. '전략공천 카드' 중에선 내가 가장 유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절차에 순응해서 최대한 당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당인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대처할 것이다. 나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결국 동작을은 내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순리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거치면서 동작구를 내가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당의 뜻을 모르진 않는다. 그렇기에  동작을이 전략공천지로 묶일 때마다 한 번도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불만을 표한 적 없었다.

그러나 동작을 주민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 현장에서 느끼는 당원들의 울분과 패배의식이 상당하다. 이대로 두면 이곳은 영원히 보수 진영에 함락될 것이다. 이번 총선이 변곡점이다. 민주당이 동작을을 이번에도 지키지 않으면 이곳은 영원히 험지가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17일 받은 지지 문자메시지. 2020.02.17 chojw@newspim.com

◇ 강희용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약력

1971년 출생

1990년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졸업

1997년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2007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2010년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2012년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

2013년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2016년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대변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겸임교수

2017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상임이사,

2018년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동작구을 지역위원장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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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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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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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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