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아이오와 코커스 100% 개표, 부티지지勝…샌더스와 '0.1%p' 차이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1:48

AP통신 최종 승리 발표 미뤄.. 격차 미미하고 개표 시 문제점 고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최종 개표 결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아주 작은 차이로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민주당은 최종 개표 결과 부티지지가 26.2% 득표율을 받아 선두를 유지했다고 알렸다. 그의 뒤를 바짝 쫓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과 표차는 불과 0.1%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민주당 경선주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뉴햄프셔주 힐스버러카운티메리맥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2차전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는 오는 11일에 열린다. 2020.02.06

이밖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3위로 18%의 지지를 받았다. 당초 샌더스와 양강구도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 바이든은 생각보다 부진한 4위(15.8%)를 기록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은 12.3%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공식 결과로 간주되는 AP통신의 경선 결과 발표는 최종 승리자를 선언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개표 결과 1, 2위 격차가 매우 작고 코커스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는 사흘 뒤인 이날에서야 최종 개표를 완료했다. 기초선거구별 투표결과 집계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개표 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오와 코커스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최종 개표 결과 두 후보가 사실상 동률인 셈이어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급기야 톰 페레즈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트위터에 "이제 더는 안 된다(Enough is enough)"며 "나는 대의원 선정 계획의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과 그 결과에 대한 대중의 확신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오와 민주당에 즉시 재확인(recanvass)을 할 것을 요청한다"는 글을 올렸다.

재확인(recaanvas)은 표를 일일이 다시 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계 과정을 재차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오와 민주당이 재확인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부티지지와 샌더스 두 후보는 각각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자신이 아이오와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샌더스의 경우 일반투표에서 최종 4만5826표를 얻어 부티지지를 2631표 앞질렀다. 1차에서는 4만3671표로 6114표를 앞섰으나 격차가 줄어들었다.

부티지지 후보는 최종적으로 대의원 수가 어떻게 배정되는지에 관계없이 이번 결과에 대해 행복감을 나타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모든 일을 맡길 것"이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월요일 일어났던 일은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에서 이룬 가장 특별한 순간이며 이제 뉴햄프셔과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는 후보들에게 할당되는 주 대의원 수(SDE; State Delegate Equivalent)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SDE는 각 후보의 최종 투표 득표 수와 선거구별 대의원 수, 총 투표인원 등을 종합해서 산출한다. 2016년까지는 코커스 결과가 SDE 기준으로만 발표되었으나, 이번부터는 1라운드 2라운드 일반 투표 결과와 기존 대의원 할당 수도 같이 발표가 되기 시작했다.

아이오와주의 대의원 수는 41명으로 전국 대의원수 4750명의 1% 미만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