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외상센터에서 가장 빛났던 이국종…그는 달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뉴스핌] 최대호 권혁민 기자 = 이국종은 달랐다.

자리를 비운지 2개월만인 5일 오전 아주대병원에 출근한 이 교수는 그간 산더미처럼 쌓인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 의혹과 문제점을 차근차근 짚었다.

이 교수의 얼굴은 지난해 8월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른바 닥터헬기 종합시뮬레이션에서 본 설레임이 가득했던 것과는 달리 핼쑥해졌다.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기자들과의 간담회는 외상센터 5층 회의실에서 오전 11시40분에 시작해 오후 2시30분에 끝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국종 교수가 5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5층 회의실에서 취재진에 센터 병실 부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05 4611c@newspim.com

간담회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오전 11시30분께 이 교수가 외상센터 5층 회의실에 모습을 보였지만, 병원측 관계자가 이 교수의 발언을 말리는 듯한 액션을 취했다. 그렇게 3~4번의 실랑이 아닌 실랑이 끝에 이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환자를 살리겠다는 집념 하나로 버텨온 그에게서 어딘가 모르게 짐을 내려놓은 느낌을 받았다. 극도의 상실감 속에서 마치 이번 자리가 언론을 매개로 대중에게 하는 '마지막 자리' 일 것이라는 기분마저 들었다.

그는 직접 준비해온 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담긴 내용을 스크린을 통해 하나씩 설명했다. 표정은 지쳐있었지만 목소리와 손가락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탄식 속에서 '이 얘기 만큼은 해야겠다'는 특유의 강단도 느껴졌다.

기자 한명씩을 지목하며 자신이 처한 인력 충원 등 현실에 가로 막혔던 문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직책을 내려놓은 이유는 '인력 충원'과 '병상 수급' 2가지로 압축된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돈'이다. 구체적으로 '돈의 노예'가 싫었던 것이다.

이 교수는 "재작년 간호사 67명을 뽑기로 병원장의 결재까지 받았는데, 9일 후에 충원인력이 36명으로 줄었다"며 "당시 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정도면 60명이 넘는 간호 인력을 충분히 채용할 수 있었지만 절반가량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배제된 인원은 항공 전담간호사 등이다. 이 교수는 "헬기 출동 의사 역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5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승인한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병상 수급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감추지 않았다.

이 교수는 "현 병원장이 부임한 이후로 원무과에서 저를 비롯한 외상센터 의료진에게 본원의 병실 배정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해놓기도 했다"며 "병원 내에 빈 병상이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도 '자리가 없다'고 해 외상환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이유는 돈.

그는 "외상센터는 2016년 이후 흑자였다. (병원은)남는 장사를 했다. 이후에도 예산은 두배 이상 늘었다. 그런데도 계속 돈(예산) 따오라고 했다. 반면 무엇이든 잘못되면 다 외상센터 탓을 했다. 이젠 지쳤다"고 탄식했다.

그가 외상센터를 위해 7년간 한 일들을 슬라이드로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는 '역시 다르다'는 단어가 떠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다. 물론 힘든 시간을 거져 병원에서 외상외과 일반교수 신분으로 수술도 하고 그렇게 지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의 '환자의 생명'에만 몰두한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 교수가 이날 취재진에 한 마지막 인사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였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달 29일 외상센터장 사임원을 냈고, 병원 측은 4일 이를 수리했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