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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①"한국당은 식구 아인교" 부산 민심, 민주당 '낙동강 벨트'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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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춘·김두관 앞세워 지역구도 타파에 총력전
한국당, 김무성·김세연 불출마 여파...조직보다 개인기 부각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부산·울산·경남(PK)민심이 다시 요동친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구축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완승했다. 하지만 경기 악화와 조국 사태로 민심이 뒤집혔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필두로 PK지역 의원 7명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택하면서 선거 판세가 격랑으로 빠져들었다.

한국갤럽이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후 55%까지 치솟았다가 같은 해 연말부터 30% 언저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가 좁혀졌다. 올해 1월이 되어서야 민주당이 30%대 중반을 기록하며 한국당에 5%p차로 근소하게 앞서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PK 의원들은 하나둘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부산에서만 6선 김무성(중·영도)·4선 김정훈(남구갑)·3선 김세연(금정)·재선 김도읍(북·강서을)·초선 윤상직(기장) 의원 등 총 5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18개 선거구 중 5개가 무주공산이 됐다.

[사진=최상수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특히 한국당은 터줏대감 격이던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구심점'이 사라졌다. 김 의원은 검사 출신 곽규택 예비 후보에게 조직을 넘겨줬다고는 하지만 6선의 무게감과는 다르다. 게다가 지역에서는 압도적 지지를, 중앙 정치에서는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던 3선 김세연 의원도 불출마를 택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약하던 재선 김도읍 의원도 결국 차기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 

한국당 관계자는 "유기준·이진복·조경태 등 부산에 다선의원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과거 '무대' 만큼 다른 선거구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민주당이 틈새를 공략하는 모양새다"이라고 내다 봤다.

그럼에도 선거 구도는 한국당에 밝아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생환한 장제원(사상) 의원과 '한 때 친노' 조경태(사하을) 의원 등 개인기가 출중한 의원들을 보유한 데다 부산 민심 흐름이 지난 지방선거와는 달라서다.

반면 민주당 표정은 어둡다. 민주당 현역 의원인 김영춘(부산진갑)·김해영(연제)·윤준호(해운대을)·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사하갑)-박재호(남구을) 의원이 재차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산 민심이 지난 총선보다는 낫지만 지방선거만 못하다고 보고 있다"며 "당으로서도 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세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11.22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5석을 가져오면서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며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당선시키는데 이어 구청장 16개 중 13개를 석권했다.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윤준호 의원도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치러진 해 말부터 경기 악화 탓에 민심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불거지면서 민심이 요동쳤다. 민주당이 조기 선거 국면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민심 이반을 다잡는 모양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수 의원 등 한두 명을 제외하고서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여전히 민주당에게 험지인 만큼 낙동강 벨트 사수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3선 김영춘 의원과 초선 김두관 의원을 구심점 삼아 PK 민심 다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부산 출신인 김영춘 의원이 부산 선거를 이끌고 '남해 이장 출신 대권주자' 김두관 의원이 경남 선거를 총괄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관계자는 "정치적 중량감과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 부산에 출마한다면 다른 지역도 영향을 받는다"라며 "후보 개개인도 중요하지만 중량급 정치인을 내세워 민주당이 '부산을 신경 쓴다'는 그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PK 민심 이탈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4월에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부산 출마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기사 본문의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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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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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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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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