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간부공무원들이 내놓은 개인 소장품 경매이벤트를 열어 모은 성금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금으로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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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하동군청 전경 [사진=하동군] 2020.01.20 lkk02@newspim.com |
하동군은 지난해 연말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간부공무원 송년행사 일환으로 '소장품 경매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90여명이 함께했다. 소장품은 현장에서 경매에 들어가 총 5055만원의 경매기금이 마련됐다.
군은 경매이벤트로 마련된 성금 중 3350만원을 설을 앞두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는 50세대 83명에게 설 위문기간 전달할 계획이다.
또 1705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하동군민 이웃돕기 전용계좌인 '행복천사 이음뱅크'로 연계해 화재, 긴급 생계, 의료, 주거비 등 수시 발생하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간부공무원이 아끼던 물건을 많이 내놓아 훈훈하고 따뜻한 설명절이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격려하는 주민행복을 위한 일이 행정의 핵심이므로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해 사회적 인식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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