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간부공무원들이 내놓은 개인 소장품 경매이벤트를 열어 모은 성금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금으로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해 연말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간부공무원 송년행사 일환으로 '소장품 경매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90여명이 함께했다. 소장품은 현장에서 경매에 들어가 총 5055만원의 경매기금이 마련됐다.
군은 경매이벤트로 마련된 성금 중 3350만원을 설을 앞두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는 50세대 83명에게 설 위문기간 전달할 계획이다.
또 1705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하동군민 이웃돕기 전용계좌인 '행복천사 이음뱅크'로 연계해 화재, 긴급 생계, 의료, 주거비 등 수시 발생하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간부공무원이 아끼던 물건을 많이 내놓아 훈훈하고 따뜻한 설명절이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격려하는 주민행복을 위한 일이 행정의 핵심이므로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해 사회적 인식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