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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책·콘텐츠 소비하면 캐시 적립...이색 '앱테크'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6:20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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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피 캐시피드 줍줍 북플 등 일상생활이 포인트로
포인트 적립 후 관련 용품이나 문상 등 구매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자투리 시간에 인기 콘텐츠를 읽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퇴근 후에는 반려견과 산책하고 취침 전 책을 읽는다. 이 모든 일상 행동이 포인트로 보상되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얻으려는 초저금리 시대의 자화상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소비, 반려견 산책 등 일상활동 결합한 보상형 앱테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주목할만한 앱테크 4선을 소개한다. 

▲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반려견 산책 장려 앱 '펫피' 등장

지난해 호주에서는 반려동물을 산책하지 않는 견주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렇듯 반려견에게 산책은 스트레스 감소와 심신안정 효과를 가져다주는 만병통치약이자 필수적인 운동이다.

한국에서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 접어든 가운데 반려견과 매일 30분씩 산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앱이 등장했다. 

펫피(Petp)는 지난해 디팡이 출시한 반려견 산책 장려 앱으로, 반려견과 30분 산책할 때 마다 적립금 100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앱 내에서 용품 구매를 할 수 있다. 

김태경 펫피 마케팅 실장은 "출시 2개월만에 누적 회원 1만명을 돌파했다. 총 누적 산책 횟수는 1만5000회, 총 산책 거리는 3만3000km에 육박했다"라며 "이는 서울과 부산을 40회 왕복 이동 할 수 있는 거리다. 갤러리 사진은 4만3000장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디팡이 지난해 반려견 산책 앱 펫피를 정식 출시했다. [제공=펫피] 2020.01.14 yoonge93@newspim.com

▲ 인기 콘텐츠 소비하면 캐시로 보상받는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만으로도 캐시가 두둑이 쌓인다면, 이보다도 더 좋은 앱테크가 있을까.

NBT가 출시한 '캐시피드'는 콘텐츠를 시청하기만 해도 하루 최대 120캐시가 적립되는 신개념 수익형 콘텐츠 앱이다. 콘텐츠 시청만으로도 캐시가 적립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 한 이용자는 조회수 등에 비례한 캐시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NBT는 최근 인기 콘텐츠를 추천하고 그 수익을 배분하는 '콕'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의 캐시 적립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용자들은 적립한 캐시를 앱 내 상점에서 문화상품권, 카카오페이지 상품권, 편의점 모바일 쿠폰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NBT가 수익형 콘텐츠 앱인 캐시피드를 출시했다. [제공=NBT] 2020.01.14 yoonge93@newspim.com

▲ 제주도서 커피 마시면 암호화폐 지급된다?

위블락이 출시한 '줍줍'은 제주도 내 위치한 카페를 방문하면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행동보상 서비스 앱이다.

사용자가 방문, 주문, 정보 제공 등 줍줍의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웍(WOK)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포인트는 제주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기념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조만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줍줍은 현재 총 400여 제주도 카페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위블락이 행동보상 서비스 '줍줍' 어플을 출시했다. [제공=위블락] 2020.01.14 yoonge93@newspim.com

▲읽기+걷기에 보상을 더하다...알라딘 '북플' 

하정우 작가는 에세이집 '걷는 사람'에서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도 살펴보면 하루에 책 20쪽, 산책 30분 정도를 할 시간은 있다"고 말한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독서 SNS앱 '북플'은 이른바 '독보적' 서비스를 통해 보상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미션 수행 시 발급되는 스탬프를 모아 도서 구매 적립금으로 전환할 수 있고, 적립금은 알라딘 웹사이트 및 중고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독서 SNS앱 '북플'을 출시했다. [제공=알라딘] 2020.01.14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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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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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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